예산 예당호 주변에는 독특한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은 '디아트엘'입니다.
전시장, 공예 수업, 지역 공예작가 작품 판매장,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인데, 외부에서보다 내부로 들어가면 더 독특한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디아트엘 외부에는 십여 대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있고, 작지만 반려견 놀이터도 있습니다.
디아트엘의 반려견 놀이터는 그렇게 넓지 않고 울타리가 높지 않기 때문에 중형견 이하의 소형견 놀이터로 적당해 보입니다.
복합문화공간 디아트엘은 매주 수요일이 휴무이고 문을 여는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겨울: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
문에 있는 표식을 보면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디아트엘은 들어가자마자 이런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새하얀 도화지를 접어서 가장자리에 블랙 라인을 그려서 만든 것 같은 실내 분위기~!
새하얀 카드보드를 접어서 만든 공간 맞죠!?
'종이로 만든 집'이 바로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곳에서는 동화같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독특한 분위기입니다.
포토존도 역시 종이로 장식한 모습인데, 종이보다는 두껍고 힘이 조금은 더 센 '카드보드로 만든 집'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벽에 그려놓은 선반도 갑자기 만화 속 장면이 되어 부분적으로 입체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정말 멋진 인테리어 아이디어입니다.
공간에 있는 탁자나 의자, 선반 등의 가구도 흰색으로 칠하고 검은색 선을 그려넣어 모두 그림 속의 한 장면이 됐습니다.
아이와 함께 미니어처 집 만들기 할 때 종이를 오리고 접어서 가구를 만들곤 했는데, 디아트엘 내부의 가구들도 카드보드를 오리고 접어서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진짜 나무로 만든 가구입니다~!
모든 공간이 '종이로 만든', '종이로 지은 집', 아니 종이보다는 좀더 두껍고 튼튼한 '카드보드로 만든 집'이고 주변에 있는 소품 하나하나도 모두 카드보드에서 입체가 되어 튀어나온 모습입니다.
여기에 있는 가구는?
물론 나무로 만든 것이니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튼튼한 가구입니다.
2층은 전시공간으로 올라가면 분위기는 조금 달라집니다.
2층은 디아트엘 갤러리인데, 계속 이어가며 좋은 작품을 전시합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분이 그림을 전공했는데, 건물 인테리어도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로 작업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분위기가 남다르다고 느꼈는데, 역시 예술 전공한 분의 작품입니다.
전시실 중앙에 있는 자리에서는 정기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동호인들이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전시 공간이 작품을 전시하기에 적절한 크기이고 전체적으로 벽을 리듬있게 구성해서 일반적인 휑한 갤러리와는 차이를 두었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더 자세히 돌아봅니다.
물건이 놓여있는 선반도 있는데, 이곳은 지역 공예작가들의 작은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샵인샵 공간입니다.
가죽공예, 염색공예 스카프, 금속공예 액세서리 등을 전시했습니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곳도 역시 '카드보드로 만든 집'입니다.
벽에 붙인 타일도 같은 분위기로 만들고 천장에 있는 전등갓도 역시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외부 테라스에도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정말 멋진 공간입니다.
예산에서 이런 멋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가웠습니다.
디아트엘충남 예산군 대흥면 예당긍모로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