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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진 날씨 탓 방역 비상 걸려

[건강&포커스] 음식물을 통한 감염병 유행 우려, 서산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위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

2024.05.10(금) 10:25:17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illo0046@naver.com
               	sillo0046@naver.com)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

▲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




최근 평년보다 낮 기온이 10도 정도 높은 날씨가 이어진 영향으로 감염병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돗자리 없이 풀밭에 바로 앉는 행동은 삼가고, 등산·캠핑 시에도 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 가급적 긴소매 상의나 긴 바지 등을 입어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충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쯔쯔가무시증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음식물을 통한 감염병 유행도 우려되고 있다. 서산시가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으로 물이나 음식으로부터 감염된다.

시에 따르면 하절기 5월~9월의 감염병 집단발생은 10월~4월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 집단발생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건 증가했다.

이에 시는 하절기 기온상승으로 미생물 증식이 활발하고 모임 및 국내외 여행 등 단체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우려되는 감염병 집단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시는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만큼 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은숙 감염병관리과장은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 발생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라며,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음식물 익혀먹기·끓인 물 마시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쯔쯔가무시증 누적 환자는 총 30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82명이었던 2019년과 비교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주로 무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날 때 많이들 걸리곤 해 가을철 3대 감염병 중 하나로 꼽힌다.

쯔쯔가무시증의 주된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피부발진 등으로, 진드기가 피부에 달라붙은 부위에 가피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가 최대 3주로 긴 탓에 감염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는 경우도 많다. 심하면 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이 발생하고, 뇌, 소화기 문제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연간 국내에선 평균적으로 4000~6000명의 환자가 나오고 있는데, 대체로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집중돼 발생한다.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노상 방뇨를 하는 것도 신체를 그대로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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