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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재난 우려되는 공동주택, 체계적 관리 필요

[사건&포커스]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소재 한 아파트에서 화재 발생, 3개층이 전소 및 반소돼 9세대 19명 일시 대피

2024.05.10(금) 10:14:44 | 서해안신문 (이메일주소:fire42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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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재난우려되는공동주택체계적관리필요 1


4일 오후 6시 53경 충남 홍성군 홍성읍 고암리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3개층이 전소 및 반소돼 9세대 19명의 일시 대피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55분을 기점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장비 26대와 인원 11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화재지점이 고층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 13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불길을 타고 14층과 15층까지 옮겨 붙어 3시간 넘게 화재 진화작업이 이어졌으나 위층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경찰과 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처음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 화재당시 입주민이 외출 중이었고 같은 동 주민들도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일시대피자들에 대해 홍성읍 모처에 임시숙소를 마련해주고 필요시 식사 등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입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안전한 시설물 유지관리 및 주거환경 조성과 효율적 민원대응, 관리종사자의 노동인권과 고용안정을 위해 관리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공동주택 관리는 시민의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하다. 전문적·체계적인 관리로 입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선진적이고 실천적인 정책방안들이 나와야 한다는 데에 입을 모은다.

강은택 박사(한국주택관리연구원)는 “높은 공동주택의 공급률과 주거율에 걸맞은 공동주택관리 지원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 및 재산 보호, 그리고 공동체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 공동주택의 생활문화로 이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가 상설기구로 설치된다면 효율적인 민원상담과 다양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각종 컨설팅과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통합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의 선진화에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년 이상 노후화 아파트 비율이 높아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공동주택의 재난은 해당 단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재난 차원의 시선에서 봐야 한다. 공동주택 정비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화재·구조·설비 등이 취약한 아파트에 재난예방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제도의 취지에 맞도록 갈등과 민원해결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며 공동주택 관리 및 관리종사자들에 대해 지방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의 상설기구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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