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정의달 5월이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부처님 오신날이 됩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의미 있는 장소를 오늘 소개해 보겠습니다.

충남 천안에는 수양벚꽃으로 유명한 각원사가 있습니다. 각원사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데요. 각원사로 가는길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예쁘게 꾸며진 천안 연화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연화지는 각원사 입구에 위치한 작은 연못입니다. 천안 시민들에게는 대학가에서 각원사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드라이브를 와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정말 좋은 장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화지 역시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연화지 둘레길을 따라서 알록달록한 연등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소원이 적혀 있는 연등에는 간절함이 더해진 듯 했습니다.



연화지 안에는 유등이 상당히 많이 떠 있었습니다. 유등을 처음 보는 아이들은 이것 자체가 새롭고, 신기한 느낌을 주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등은 야간에 불이 환하게 밝혀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간이 아닌 야간에는 조금 더 화려한 연화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움 연등과 유등만 주는 건 아니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보니 자연이 주는 형형색색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였습니다. 연화지 둑 방으로 이어지는 부근에는 꽃 잔디가 활짝 만개해 화려함을 더해 줍니다. 이런 부분이 연화지의 장점입니다. 계절에 따라 꽃이 바뀌며 화려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연화지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도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마치 붕어와 잉어, 향어가 사람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따라 다닌다는 느낌까지도 줍니다.



연화지 인근에는 카페와 식당으로 구성이 된 상권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도심 속 생활에서 벗어나 산책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분들은 이번 주말 천안 연화지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더욱 새로운 모습의 연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화지를 방문했을 때 야간시간에는 인근에 위치한 각원사 스님들의 수행을 위해 통행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시끄럽게 하지 않고 조용하게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화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