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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원사를 찾아 미리 만나본 부처님오신날

신원사, 5월의 봄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8

2024.05.09(목) 07:02:02 | 보리 (이메일주소:chaehyeon0501@naver.com
               	chaehyeon05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신원사, 5월의 봄
신원사를 찾아 미리 만나본 부처님오신날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위치해 있는 신원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미리 만나봅니다. 
    
신원사를찾아미리만나본부처님오신날 1
▲ 부처님오신날 연등

계룡산 배경의 신원사
▲ 계룡산 배경의 신원사

계룡산에는 네 개의 사찰이 있답니다. 동쪽에는 동학사, 서쪽에는 갑사, 북쪽에는 구룡사, 남쪽에는 신원사입니다. 이 중 신원사는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 3대 사찰로 여겨지고 있으며, 삼국시대부터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산신사상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하네요. 신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백제 말기인 651년(의자왕 11) 보덕이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신원사 입구
▲ 신원사 입구

올해는 부처님 오신 날보다 제가 먼저 오신 날이 되었네요.^^ 입구에도 계룡산 신원사라는 표지가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처럼 중앙으로 입장해보았죠. 들어서면서부터 연등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 환영받는 느낌을 받네요. 신원사의 한자 이름 유래로 처음 이름 神院寺에서 고종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이후 신원사의 이름도 새 나라의 시작을 의미하는 新元寺로 정정하였네요. 
 
신원사 안내문
▲ 신원사 안내문

신원사 오르막길
▲ 신원사 오르막길

계곡 하나로 다리를 건너니 신원사 입구 안내문이 보입니다. 왼편으로 약간 오르막길로 산행의 기분으로 오르니 트인 신원사의 전경이 보입니다.

신원사 전경
▲ 신원사 전경

신원사를찾아미리만나본부처님오신날 2
▲ 감로수

목이 말랐던터라 물도 마셔봅니다. 달고 시원한 감로수로 잠시 걸어온 여독을 풀어봅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
▲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 찰칵

사진찍기 좋은곳 표지판
▲ 사진찍기 좋은곳 표지판

정신을 가다듬고 오른쪽을 보니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고 적혀 있네요. 그렇다면 놓칠 수 없겠죠. 한 컷 담아봅니다. 여지없이 좋은 풍경입니다.
 
대웅전 하늘
▲ 대웅전 하늘

▲ 대웅전 이야기
▲ 대웅전 이야기

대웅전 앞 5층석탑
▲ 대웅전 앞 5층 석탑

대웅전으로 들어서는데 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고 하늘을 보며 연등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대웅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되어 있고. 아미타여래,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네요. 

자연속 동자승
▲ 자연속 동자승

대웅전 오른편으로 가니 자연도 봄입니다. 나무 사이에 계신 동자승의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네요. 
 
천수관음전 앞
▲ 천수관음전 앞

발길을 옮겨 천수관음전이라고 적혀 있는 곳을 지나는데 음악소리가 들려옵니다. 신원사 다른 어느 곳보다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와 분주한 분위기가 밖으로 전해집니다. 천수관음의 의미를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천수관음전은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중생을 관찰하고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시는 관세음보살이 모셔진 전각이라고 합니다. 천수관음전을 지나 미륵불 포대화상 옆에 있는 세 개의 조각상에 그만 미소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미륵불 포대화상에서 기도
▲ 미륵불 포대화상에서 기도

미륵불 포대화상
▲ 미륵불 포대화상

미륵불 포대화상 이야기
▲ 미륵불 포대화상 이야기

미륵불 포대화상은 송(宋)나라 때 계차(契此)라는 스님이 있었는데 등에 항상 포대를 메고 다니며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넣어 다녔다고 합니다. 이 포대화상은 사람들이 무엇을 줘도 받아서 자루에 넣었고 필요한 이에게 무엇이든 포대를 열어 꺼내 주었다고 합니다. 신기한 것은 포대화상의 자루에는 아무리 넣어도 차지 않았고 또 아무리 나눠줘도 비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는 혼자서 어디든지 다니며 원하는 이들에게는 그 무엇이든 무량한 보시를 하고 다녔다고 적혀있네요.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을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서 포대를 메고 다녔다고 생각하니 넉넉해집니다. 
안내문에 나오는 재미난 이야기로 이렇게 풍요롭게만 살수 있다면 우리들의 마음의 평화는 멀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중악단
▲ 중악단

중악단 이야기
▲ 중악단 이야기

신원사를 더 유명하게 만들어준 게 바로 이 중악단이라고 하네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신각(산신을 모시던 제단)인 <중악단>은 명성황후의 기도처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원래 계룡산 신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1394년(조선 태조 3년)에 창건한 후 1879년(고종 16년)에 명성왕후가 다시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명성황후와 중악단
▲ 명성황후와 중악단

명성황후는 조선조의 국운이 쇠퇴해 계룡산에서 정씨 성을 가진 위인이 나라를 일으킨다는 도참설을 잠재우려 신원사 위에 암자를 짓고 효종 때 철폐됐던 중악단을 다시 세웠네요. 매년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황제와 왕비인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는데 지난해에는 10월8일 경내 중악단 앞에서 ‘제12회 고종황제·명성황후 천도·추모문화재’를 개최되기도 했답니다. <출처 : 불교신문>
 
신원사를찾아미리만나본부처님오신날 3
▲ 사천왕문

사천왕문을 지나며
▲ 사천왕문을 지나며

여유롭게 신원사의 자연, 그리고 신원사의 5월을 잘 감상하고 이제 돌아가볼까 합니다. 멀리 나갈 수 있는 문을 바라보니 사천왕문이 보입니다. 사천왕문을 통과하여 신원사를 떠나볼까요. 

신원사를 떠나며
▲ 신원사를 떠나며

사천왕문을 나오니 아래로 내리막 계단으로 성큼 다가온 봄이 보입니다. 이번 기행으로 이미 와 있는 봄의 아름다움과 부처님 오신날을 미리 맞이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계룡산의 멋
▲ 멀리 보이는 계룡산의 멋

신원사 곳곳에 꽃들이 개화를 시작했고 멀리 보이는 계룡산의 아름다움도 보면서 감탄하게 됩니다. 국립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웅장함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냅니다. 여러분들도 계룡산 국립공원 신원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의 여유를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신원사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 1
전화번호 041-852-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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