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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모덕사에서 면암 최익현선생 추모제가 열리다

충남 청양군 목면 송암리 171-1

2024.04.15(월) 15:32:23 | 솔바다 (이메일주소:jadoori@hanmail.net
               	jadoori@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가 절인 줄 알았더니 뭐라고 하더라~”
'모덕사' 하니까 절인 줄 알았다고 한다.

모덕사에서면암최익현선생추모제가열리다 1

지난 13일 추모제를 하면서 모여든 사람 속에서 묻는 말이었다.
"모덕사는 의병장인 면암 최익현선생(1833~1906)의 정신을 기리는 사당이여"라고 하며
대답을 해 주고 있었는데, 차 한잔을 하며 대화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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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제를 이 날로 정한 것은 면암선생이 1906년 74세에 전북 태인에서 의병을 모아 일제에 항전을 하다 체포되어 대마도로 압송된 날이라고 한다.
면암선생은 고운 최치원선생의 27세손으로, 대마도에서 “굶어 죽을지언정 왜놈 밥은 먹지 않겠다”며 단식투쟁으로 이어오시다가 이 해 11월 순국을 하셨다.
그래서 모덕사에 면암선생의 동상이 있고, 순국을 하신지 올해로 118주년을 맞으면서 추모제가 열리고 있는 거라고 하였다. 이렇게 옆에서 같이 듣고는 돌아보기 시작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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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점심을 준비하느라고 바쁘고 있었고, 한쪽에선 모처럼 만나는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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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당이 있는 담장 밑에는 면암선생의 업적을 나열해놓았는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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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문화체험 복합문화공간인 ‘선비충의문화관’을 조성한다고 되어있다.
아닌 게 아니라 한쪽에 콘테이너가 있더니 이러한 것을 위하여 터전을 잡고 있는 거였다.
이왕이면 이러한 올곧은 면암의 정신을 살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날 추모제에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조화들이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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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시작하는 시간이 되어가니 집례관들이 도착하고, 유족들과 내빈석에서도 자리가 채워지고 있다.
헌관과 집사들이 열을 지어서 삼문을 통과하고, 영정이 있는 성충대의관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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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모양을 한 한복을 입은 여성회원들도 뒤에서 따라가고 있다.
영당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이 되었는데
절을 하기 시작하고, 술을 올리고, 얼마 동안 진행이 되었을 때는 고기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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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을 하고, 술을 올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집례를 하시는 분이 절을 하라고 하고, 일어나라고 하면 그대로 하고 있었는데, 유족들과 내빈석에게도
“모두 일어나주십시오”, 또 어느 땐 “모두 앉아주십시오”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행사를 여러 번 보는데도 의례와 함께 사용되는 용어는 여전히 새롭기만 하다.
언제나 친숙하게 들려올지 아직은 어렵기만 하다.

점심시간 이후엔 향교 유림들과 행사장에 오셨던 분들이 정산향교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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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루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다

이것은 유림 한 분이 제의를 하면서 된 것인데, 행사를 끝내고 지역의 향교를 추천하면서 답사를 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먼저 눈에 띄이는 청아루가 이 향교의 특색이었는데, 옆의 문을 통해 들어가려고 하니 “머리를 조심하세요” 한다.
문의 높이가 낮아서 머리를 숙이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또 대성전을 들어가려니 누가 가운데 문으로 들어가나보다.
“중앙으로 들어가지 마세요”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한 발 늦게 합세한 다른 답사팀들인 모양이다.
삼문에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는데 중앙문을 통과하고 있어서였다.
각각 있는 건물들을 천천히 들여다 본 후 유림대표는 향교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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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객들은 홍보를 많이 해야겠다며 박수를 쳤다.
그리고 서로 수고했다고 하며 오늘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를 하였다.
날씨는 너무 좋아 여름 날씨같았는데, 서로 공감을 하며 하나가 된 것도 뜨거웠다.
이렇게 추모제를 끝내고 돌아가기 전에 지역 한 곳을 답사를 하였는데, 문화재 답사로 지역홍보를 하셨던 한 어르신의 아이디어가 돋보이기도 한 시간이었다.


모덕사
충남 청양군 목면 송암리 171-1

청아루
충남 청양군 정산면 칠갑산로 18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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