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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계룡의 태조 이성계길에 들어갈 입암저수지를 걸으며 읽어본 수상록

충남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366-1

2024.04.14(일) 22:07:12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수상록을 쓴 몽테뉴는 한자를 몰랐으니 후대에 그 이름으로 번역을 했을 것이다. 생각을 따라간다는 기록이라는 의미의 수상록은 몇 권 안 되는 몽테뉴의 대표작품이다. 인간에 대한 위대한 통찰로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다는 에세이는 고요한 호수에서 읽기에 좋은 책이다. 우리가 행복이라고 부르는 것은 불행의 부재일 뿐이라고 말했던 몽테뉴의 말처럼 인간이 말할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불행의 부재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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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입암저수지는 계룡시의 벚꽃 명소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꽃이 피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데크길을 걷다 보면 간간히 벚꽃이 보이고 목련과 수선화, 진달래가 피어 있는 것도 볼 수가 있다. 젊은이는 인생을 준비하고 노년층은 인생을 만끽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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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피어난 녹색이 입암저수지의 물을 물들이고 있어서 그런지 더 생명이 넘쳐나는 듯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살았던 월든 호숫가가 이런 모습일까. 대안적인 삶을 살았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방식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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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입암저수지의 중심이 되는 나무는 메타쉐콰이어다. 2017년부터 3년에 걸쳐 입암리 마을 종합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만들어진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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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이어진 길을 통해 걸어서 한 바퀴 도는데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여러 바퀴를 돌면서 사색하기에 좋다. 누가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 주변에 소음도 없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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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저수지의 반정도는 아스팔트길이고 반 정도는 데크길로 이어진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상록을 썼다. 쇼펜하우어 역시 수상록을 썼다. 그는 사상가나 철학자는 인류의 눈을 뜨게 하고 그 전진을 촉진시키는 자로서 범세계적인 책을 직접 읽은 사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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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가 매년 추진하는 군대와 관련된 행사 혹은 축제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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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를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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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어가는 모습을 보고 벚꽃처럼 휘달리며 떨어지는 모습도 본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그냥 현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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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것은 마음에 달려있기 때문에 나는 정신의 노화를 피할 수 있는 한 피하라고, 할 수 있다면 고목에서 피어나는 겨우살이처럼 초록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라고 조언한다." - 수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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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는 태조 이성계의 신도읍 건설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게 될 태조 100리 길에는 총연장 42.4㎞로 시 전체를 8개 코스화 해 괴목정 및 계룡병영체험장을 시작으로 두계천, 계룡역, 사계고택, 입암저수지, 천마산, 향적산 치유의 숲 등 계룡시의 주요 거점을 둘레길 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한다. 입암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서 와 보니 색의 균형이 괜찮아 보인다. 진하디 진한 녹색의 새싹은 겨우내 고목에서 피어난 초록 싹처럼 보이기도 한다. 


입암저수지
충남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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