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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장동달맞이축제 최고야!

대보름 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2012.02.06(월) 인삼골전서방(krin3453@gmail.com)

 

   
장동달맞이축제가 열리는 장동마을

금산하면 떠오르는게 인삼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 인삼을 주제로 매년 가을에 금산인삼축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로 자그마치 32년 째로 전국에서도 최고 오랜 전통과 규모를 자랑한다.

그런 금산인삼축제와 더불어 금산군에서는 계절별 테마에 맞는 4계절 축제를 열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겨울의 장동달맞이축제이다. 봄에는 '산꽃축제', 여름에는 '금강축제', 가을에는 '금산인삼축제', 겨울에는 '장동달맞이축제' 이렇게 "4계절 테마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윷놀이를 하는 마을 주민들
   
모냐 도냐..  윷 하나 하나에 탄성과 환호가 교차하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고...

금산읍에서 서쪽으로 진악산과 월봉산을 사이에 두고 아담히 자리잡은 마을이 있으니 이름하여 장동마을이라 한다. 그 마을에서는 매년 대보름이면 다른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대보름 놀이가 펼쳐진다 하여 작정하고 장동마을로 갔다.

   
금계천 유황제 및 탑제

축제가 열리는 장동마을은 마을의 형국이 진악산과 월봉산 사이에 달처럼 둥그렇게 형성되어 있고, 진악산 쪽에는 음지 장동이가 자리하고, 월봉산 자락에 양지 장동이가 자리하며, 마을 사이로 금산천 상류가 흐르고 있다.

지리소골에서 발원하는 금산천 상류는 예로부터 신성시하여 유황제를 모셨으며, 또 마을의 냇가에서 대보름이면 망월을 하고 달불을 태우는 달불끄시기 놀이를 비롯한 대보름 놀이가 많이 전승되는 마을이다.
또한 마을의 공동체 신앙으로 돌탑이 오래전부터 전승되고 있으며, 양지 장동이는 도 기념물로 지정된 팽나무 연리목이 있어 부부 간의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사랑 나무로 전해오고 있는 등 다른 마을에 없는 독특한 민속이 살아있는 마을이다.

   
저마다 촛불을 켜며 소원을 비는 마을 주민들

장동마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마을축제로 전승하기 위하여 1999년 부터 탑제와 달불놀이, 금산풍물굿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하여 장동달맞이축제를 구성, 금산문화원 주최 장동마을민속보존회 주관으로 매년 대보름날에 온 금산군민들이 모여 성대하게 열고 있다.

우리의 전통이 하나 둘씩 잊혀지고 있는 이 때, 금산의 장동마을대보름축제처럼 우리의 것이 잘 전승되어 오고 있는 행사들이 잘 보존되고 전승되어 자손 대대로 잊혀지지 않고 계승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장동달맞이축제를 준비한 금산문화원과 장동마을민속보존회에 감사를 드린다.

   
소원지를 태우며 비나이다. 비나이다.

 

   
풍물단의 공연

 

   
풍물판굿

 

   
디딜방아 액맥놀이

 

   
모닥불을 쬐며 행사를 즐기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환하기만 합니다.

 

   
달집에 불을 붙입니다.

 

   
희망의 달집이 활활 타오릅니다.

 

   
 

이렇게 장동달맞이축제는 밤 늦도록 즐거움에 흥겨움이 더해가며, 저물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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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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