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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연꽃의 자태

[도민리포터] 부여서동연꽃축제, 궁남지서 7월10일~19일까지

2015.07.10(금) 00:10:34잎싹(kji206@naver.com)


부여서동연꽃축제가 2015년 7월 10일~19일까지 부여 궁남지에서 펼쳐진다. 궁남지는 백제사비시대 궁궐의 남쪽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이다. 경주 안압지보다 40년 앞서 만들어진 궁남지는 서동요로 알려진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곳이다. 궁남지는 홍련, 백련, 수련, 황금련 등 50여종의 다양한 연꽃과 백문동, 부처꽃, 꽃양귀비 등 30여종의 야생화단지도 조성되어 있다.
 


해마다 연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부여를 찾는다. 매년 볼때마다 점점 더 연지가 더 커지는 듯 올해도 궁남지 모습은 또 다른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긴다. 연꽃사이를 걸게 징검다리를 놓아 조금 더 연꽃을 눈높이에서 볼 수 있었다.
 

 


축제 전날찾은 궁남지는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느껴졌다. 연꽃사이로 적혀있는 궁남지와 얽힌 시를 읽다보면 부여의 다른 여행지가 궁금해진다.
 


서동연꽃축제는 서동과 선화공주와의 사랑이야기 창작 국악뮤지컬 개막공연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제1회 서동요 전국 창작 동요 부르기대회, 부여 청소년예술제 '서동의 꿈', 서동요인형극 '무왕의 사랑이야기'등 행사가 펼쳐진다.
 

그리고 매일 서동연꽃축제 '사랑콘서트', 전통연희 '판놀이', 서동연꽃대회 사생대회, 백제기악 이미지 탈춤극공연, 궁남지 국악 한마당 큰잔치, 연꽃속에 피어나는 7080가요제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축제때는 서동선화 의상 입어보기, 연꽃탁본 부채만들기, 연꽃향수 디퓨쳐만들기, 종이연꽃만들기, 연잎 천연염색, 서동연화 캘리그라피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많아 축제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서동왕자와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사랑의 동전던지기, 성공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메세지가 적혀있다. 그 밖에도 테마존에는 사랑의 소원지걸기, 사랑의 별빛 정원, 사랑의 풍등날리기등이 있다.
 


연지를 걷다 보면 궁남지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진도 볼 수 있으며 백제의 충신 계백, 성충 등 안내되어 자연스럽게 백제의 역사인물을 알 수 있다.
 

오전에 비가 내려 습한 날씨이긴 하지만 관광객이 무척 많았다. 연지 중간에 원두막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다. 앉아서 가만히 보는 연꽃은 바람이 흔들릴 때마다 꽃들이 단체로 춤을 추듯 황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궁남지 중심에는 포룡정 연못에는 황포돗배가 있어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돗배에는 개구리 가족이 타고 있어 잠시 미소짓게 한다. 비가 그친 하늘은 구름의 움직임이 빨라 맑은 하늘보다 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여 사진 담는 재미가 있다.
 

▲포룡정
 

궁남지에 피는 연꽃은 다른 지역보다 더 건강한 꽃으로 홍련, 백련, 황련과 수련, 왜개연꽃, 양귀비꽃, 가시연 등 다양하다. 끝이보이지 않은 꽃길을 걷다보면 포토존이 있어 기념사진 담기 재미있다.
 

궁남지를 찾는다면 너무 넓어 자칫 더위때문에 지칠 수 있으므로 양산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간간히 피어 있는 해바라기도 군락을 이뤄 아름답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그리고 더 아름다운건 관계, 엄마의 모습을 담는 딸의 모습이 정겨워보인다.
 



 

비가 그친 뒤라 연잎에 물방울이 송글 맺혀 있어 좀 더 싱그러운 모습 담을 수 있었다. 홍련의 가슴 떨리는 자태는 진한 감동을 준다. 비슷하면서 다른 모습은 찍어도 찍어도 지겹지않게 셔트를 누르게 한다.

 



 


부여서동연꽃축제 ☎041-830-2921~2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73-1
-축제기간 : 2015년 7월 10일~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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