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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걷다' 맥문동꽃 만개한 장항솔숲

2021.09.05(일) 14:11:46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시나브로 가을이 오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두 번째 맞이하는 가을이다. 가을의 문턱에서 보랏빛 맥문동꽃 핀 장항솔숲을 걸어본다.

 

 

충남 서천 장항솔숲은 강한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인공으로 조성한 방풍림이다. 수령 70여 년 된 곰솔 약 12000그루가 숲을 이룬다. 이곳 소나무는 대부분 해송이라고 불리는 곰솔이다. 해변을 따라 약 2km에 걸쳐 숲이 이어진다.

 

 

솥밭 사이로 산책길이 미로처럼 나있는데 숲길에 들어서면 이내 서해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이 솔내음 가득 실은 솔바람을 선사한다.

 

 

소나무들은 바다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진 채 자라고 있고, 솔숲 아래에는 늘푸른 맥문동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와 비슷하고 겨울을 이겨낸다 하여 '맥문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아 사계절 이곳에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장항 송림숲 맥문동은 가을이 되면 무리져 피어 오른 보라빛 맥문동꽃과 곰솔군락지가 콜라보를 이뤄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순간 맥문동꽃밭은 빛과 바람으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 순간 숲길을 걷던 많은 이들은 걸음을 멈추고 저마다 손에 들려 있는 카메라로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다. 

 

 

맥문동이 만개한 지금, 송림숲길을 따라 걸으며 맥문동의 보랏빛 향기, 서해의 선선한 바람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다 보면 심신(心身)은 저절로 치유된다. 이번 주말 장항 송림숲길에서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가을을 거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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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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