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수산수목원 입구
지난 5월, 봉수산 수목원에 곤충생태박물관이 개관했다는 소식에 냉큼 이곳으로 여행을 왔습니다.
자연휴양림이나 수목원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독특한 볼거리가 많아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충남의 대표 수목원.
▲ 예당호가 보이는 전경옛 백제와 신라가 싸우던 임존성이 있는 봉수산 자락에 위치하여 예당저수지를 배경으로 탁 트인 전망에 누구나 감탄을 자아낼 것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많은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았는데 전시온실 등 온실 3동, 너와집 2동, 12개의 테마별 야외식물원, 곤충박물관, 하늘데크 등 모든 곳들이 포토존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마침 장미가 필 계절이라 장미원에는 장미들이 많지는 않지만 만개하고 있는 듯 합니다.
길을 올라갈 때 솔솔 나는 장미의 향기에 취해보세요.
장미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곤충생태관에 다다르기 전 온실이 나옵니다.
꽤나 규모가 큰 이곳에서는 독특한 식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대세인 통유리 카페 분위기가 물씬 날 정도로 소품이나 식물들이 분위기가 있는 온실이에요.
▲ 개관한 곤충생태관곤충생태관은 봉수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곤충의 생태와 다양한 전시, 색다른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생태전시원입니다.
여느 박물관처럼 아이들 교육 위주로 되어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어른들도 흥미를 갖고 둘러보기 충분한 곳이라 재미있습니다. 1층은 특별한 주제와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보거나 만져보거나 게임 등이 있고 2층은 놀이공간과 테마영상전시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곤충들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코너는 자칫 많은 사람들의 손길로 인해 곤충들이 생명을 잃기 쉬워 취지는 좋지만 다른 방법으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하늘데크 가는 길저 길은 뭐지? 하며 오면서 봤던 하늘데크는 생태관을 나오면 이어집니다. 기대를 안고 출발~!!
높은 곳에서 보니 온실 안에서는 보이지 않던 외벽의 대형 나비 그림도 보입니다. 푸른 산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황새조형물
예산군의 상징인 황새조형물도 있습니다.
무려 높이 13m 꼭대기에 위치하여 마치 실제 황새와 함께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조형물과도 함께 사진을 남겨보세요.
▲ 하늘데크멋진 하늘데크를 걷다보면 봉수산 정상과 맞먹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수목원 내 소나무, 참나무 등 교목151종과 화살나무, 황매화 등 257 종의 관목, 그리고 1048종의 초본류 등 총 1456종의 식물들을 한눈에 보기 좋겠습니다.
▲ 수목원 길을 걸으며
공기 좋은 숲길을 걷다보면 건강해지는 기분은 덤이죠.
저 멀리 보이는 예당호도 멋있고, 산림욕 하는 기분이 좋습니다.
화사한 꽃도 많이 피어있지요. 요즘 예산에서 방문객이 많은 곳으로 예당호 출렁다리와 내포보부상촌 그리고 봉수산 수목원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관한 곤충박물관과 좋은 공기, 탁 트인 전경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충남 예산의 봉수산 수목원으로 놀러 오세요~
▲ 봉수산수목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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