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여행 중 캠퍼스의 낭만을 즐겨볼 수 있는 한서대학교를 들러보았어요
서산의 명소는 아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캠퍼스의 젊은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곳이죠.
대학교를 와보니 공부는 싫지만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서대는 세계 항공 관련 대학 중 유일하게 자체 교육용 비행장을 마련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등록했으며, 교육면에서도 국제항공교육인증위원회(AABI)에서 정회원 자격을 인증해 줄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개강한 지 한달이 지난 4월 초이지만 늦은 꽃샘추위로 아직 겨울 같은 모습이 남아있긴 해도 중간중간 꽃이 피어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둘러보다 보니 대학교 내 조각공원이 잘 되어 있고, 여느 대학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 같아 둘러보다 왔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선군 조각원 입니다.



넓은 공터는 조각들로 가득합니다.
넓다 보니 김장나눔행사나 도보순례행사 등이 이곳에서 진행되기도 하는데요.
학기 중이라 학생들이 많아 같이(?) 둘러보았습니다.
정해덕 님 '굴레'라는 작품부터 관람 시작~ 가볍게 별 생각 없이 둘러보기 좋았네요.



이 작품은 이승하 님의 '수선화'로 봄과 잘 어울리는 제목을 가졌네요.
왜 수선화일까요? 단편적인 저로서는 이름에 담긴 뜻을 유추하긴 힘드네요^^;;







다양한 추상적인 조각상들은 꽤 오래 전 부터 자리를 지켜온 듯 합니다.





이상권 작가의 대곡리풍경 조각상 사이로 보이는 꽃들. 조만간 더 풍성해지겠죠.
이 외에도 이상권 작가(그리움A, 그리움B), 데이비드 작가(Lying Man), 박철준 작가(모자상), 류구어주 작가(ㄴ) 등 여러 작품들이 있는데요.



매일 이 길을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별 감흥이 없을수도 있지만, 조각원을 나와도 대학 길가 곳곳에 작품들이 있으니 산책길 걷듯 다녀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최초의 특성화 인증대학(항공분야)인 한서대는 1992년 개교하여 어느덧 충남에서 30여년을 함께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 힘써 인재들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충남의 대표적인 대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서대학교 서산캠퍼스
충남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