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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알리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2021.03.17(수) 10:17:16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있는 동백나무숲은 서천8경 중 제1경으로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되어 있는 서천군의 봄나들이 명소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의 동백꽃은 봄을 알리는 꽃으로 이른 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처럼 잘 왔다고 방문객을 반겨준다.
 

 
마량리 바닷가 낮은 언덕의 동쪽자락에 500년 수령의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데, 이것이 마량리 동백나무숲이다. 특히 짙은 초록의 잎사귀와 새빨간 꽃이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만개해 있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진초록 잎사귀 사이로 붉디 붉은 속살을 드러내는 동백꽃. 마치 초록 융단 위에 붉은 꽃불을 켜 놓은 것 같다.
  

 
짙은 미세먼지와 일교차 큰 날씨에도 불구하고, 붉게 물든 동백꽃길을 따라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떨어져도 시들지 않고 함초롬한 자태를 그대로 간직해 애달파 보이는 동백꽃은 송이가 통째로 바닥에 떨어질 때는 사뭇 처연함이 사무쳐 더 애처롭고 슬퍼 보인다.
  

 
동백나무의 수는 적지만 500년의 세월을 말하듯 가지가 굵고 부챗살처럼 넓게 퍼져 있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어느 곳보다 크고 화려한 꽃을 피워낸다.
 


동백나무숲의 명소는 숲의 언덕마루 전망 좋은 곳에 세워져 있는 중층누각 동백정이다. 동백정에서 바라다보이는 바다와 동백숲의 풍광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동백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누각이다.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정면 둘째칸 누 아래 기둥 사이로 오력도가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는 누를 지을 때 관람객을 배려한 프레임의 배치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동백정 앞바다에 떠 있는 오력도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앙증맞은 아름다움이 있는 오력도가 지척에 있어 더욱 황홀한 마량리 동백나무숲.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쪽빛에 가까워 서천의 맑은 바다 중에서도 유난히 맑다.
 


서천 마량리동백나무숲은 충남 최대의 동백나무 군락지로 초봄에 가볼 만한 동백꽃 명소이다. 마량리의 동백은 보통 3월에서 4월 사이에 만개하며 늦게는 꽃이 지는 시기인 5월까지도 볼 수 있다. 지금 서천에서는 마량포구 등대 너머 붉은 동백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며 당신을 반겨줄 충남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으로의 여행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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