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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서산 ‘황금산 해안’ 절경

2021.03.05(금) 20:20:43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황금산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위치한 해발 156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산과 바다의 정취를 두루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완만한 숲길, 탁 트인 서해와 주상절리의 절벽해안이 절경을 이뤄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황금산에서 절경은 단연 코끼리바위다. 이 바위는 서산시 제7경으로 탐방객의 발길을 가장 오래 붙들며 기념사진을 찍게 만드는 명소다. 높이 5m가 넘는 거대한 코끼리가 긴 코를 드리우고 바닷물을 마시는 듯한 형상으로 자연의 신비에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암벽 틈새마다 뿌리를 박고 자라는 소나무는 끈질긴 생명력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멋스럽다.
 

 
탁 트인 바다엔 파도 소리가 요란하다. 성난 바람이 채찍질하자 바다가 파도를 일으켜 하얀 거품을 토해내며 울부짖는다. 철썩, 처얼썩! 자르르륵 파도에 쓸려내려가는 자갈 구르는 소리가 정겹다.
 

 
해안은 온통 넓적한 돌무더기다. 몽돌이 아니라 주상절리 암벽의 파편이다. 암벽의 파편 사이를 걷는 것은 모래와 몽돌을 걷는 것보다 힘이 더 든다.
 

 
코끼리바위를 중심으로 해변은 양쪽으로 나뉜다. 썰물 때면 구멍이 뚫린 아치형 코끼리바위 아래로 오갈 수도 있다. 코끼리 목 부위쯤 되는 곳에서 계단을 통해 가파른 언덕을 넘자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해안의 절경을 사진에 담기 바쁘다. 수만 년 세월이 빚은 주상절리의 절벽이 해안으로 장대하게 치솟았고, 암벽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절벽을 향해 달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바위 위에 다닥다닥 붙은 따개비의 독특한 무늬가 어우러져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추위 속 나들이 나선 일행들이 코끼리바위를 배경으로 추억의 인생숏을 남긴다.
 

 
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안 특성상 밀물 시간에 맞추어 가면 코키리바위 코가 바닷물에 잠기는 더욱 신기한 풍경을 볼 수 있다.
 
갑자기 급강하한 기온, 황금산 해안에 서서 맞는 강풍에 몹시 추웠지만 빼어난 바위 절경과 시원스런 바다 풍경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다. 황금산은 산과 바다의 정취를 두루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머리를 식히고 싶다면 탁 트인 서해와 황금산 절벽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시는 건 어떨지 추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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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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