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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부여 궁남지의 설경

2021.01.07(목) 11:44:12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눈이 내리기만을 기다렸는데 새해 첫날부터 많은 적설량은 아니지만 충남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내렸다. 새해 첫주말 오전, 전날 내린 눈이 녹기 전에 아름다운 설경을 렌즈에 담기 위해 궁남지로 서둘러 찾아갔다.
 
하늘에서 본 하얀 눈꽃세상 궁남지
▲하늘에서 본 하얀 눈꽃세상 궁남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정원으로 알려진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사적 제135호 궁남지는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인 서동요 전설과, 그의 어머니와 탄생에 대한 전설이 깃든 부여의 관광명소이자 사진가들에게 ‘사진출사 명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궁남지에 새하얀 눈이 내려 포룡정의 단아한 자태가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다
▲궁남지에 새하얀 눈이 내린 가운데 포룡정의 단아한 자태가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다 
 
궁남지 사계가 모두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갖고 있지만, 특히 연꽃이 피는 여름철과 겨울의 이 설경만큼은 그 어떤 아름다움에도 뒤지지 않는다.
 

 
연꽃이 만발하는 여름철이면 홍련, 백련, 수련, 가시연, 빅토리아연 등 50여 종의 연이 포룡정이 있는 연못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수많은 연밭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궁남지가 전날 내린 눈으로 오랜만에 하얀 눈꽃으로 단장했다. 연못 가운데 포룡정을 중심으로 하얀 눈이 쌓인 연못과 주변 나무들이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고 있다.
 
궁남지는 가족단위로 산책을 즐기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궁남지는 가족 단위로 산책을 즐기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궁남지는 정자를 중심에 두고 가로수와 어우러진 전체 풍경을 배경 삼아 담는 게 촬영 포인트이다.
 

 
궁남지는 철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잘 알려진 것처럼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온다. 궁남지에선 해마다 매년 7월 ‘부여 서동연꽃축제’를 열어 서동과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을 되새기고 있다.
 


궁남지 연못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뜻밖의 진객 오리떼들이 사진의 모델이 되어 물위를 여유롭게 떠다니고 있다.
 

 
궁남지의 겨울, 눈 덮인 고요함 속에서도 한국적인 미를 뽐내는 궁남지의 설경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날씨가 풀리면 눈꽃세상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얀 눈꽃이 만든 이색 설경을 만나러 떠나보자.

이 기사를 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2021년이 무탈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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