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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때의 안면암의 겨울풍경

2020.12.25(금) 13:55:59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안면도 천수만을 따라 길게 뻗어 있는 바닷가 한쪽에 안면암이라는 작은 절이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에 위치해 있는 이 절은 1998년 창건돼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태안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거의 들렀다 가는 필수 탐방 코스다.
 

 
안면암을 찾는 이유는 바로 사찰 앞쪽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천수만의 풍경과 물에 뜨는 부상탑 때문이기도 하다.
 

 
안면암을 지나 바닷가 계단을 내려서면 부표 위에 목재를 덧대어 만든 다리, 안면암부터 여우섬까지 이어주는 약 100여m에 이르는 부교를 만날 수 있다. 이 부교를 걷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안면암을 찾는다. 밀물로 어느 정도 바닷물이 차오를 때를 맞춰 안면암을 찾으면, 물 위에 뜬 부교를 건널 수 있다. 밀물이 될 때 부교를 건너다 보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부교를 지나 다리끝에 다다르면 여우섬 중간에 저 멀리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7층탑 하나가 보이는데, 썰물 때는 갯벌 위에 서고, 밀물 때에는 물위에 뜨는 부상탑 형태이다.
 

 

 
다리끝에서 부상탑까지는 썰물 때만 바닷길이 열린다. 물이 빠지면 부교를 건너는 묘미는 덜해도 갯벌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상탑 뒤편에 있는 수상좌대. 수상좌대는 물위에 떠서 낚시할 수 있는 펜션처럼 생긴 공간이다. 거리두기를 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수상좌대의 인기는 코로나19가 바꾼 낚시터 풍경이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안면암의 풍광은 또 다르게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안면암은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사찰이라서 여우섬을 가려면 갯벌에 설치된 부교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물때를 확인하고 가야 한다.
 


코로나19로 우울하고 고통스러웠던 올 한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다가오는 새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희망의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이 글은 안면암 홈페이지(http://www.anmyeonam.org)와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을 참고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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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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