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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색 짙어가는 단풍명소 천안 독립기념관

2020.10.25(일) 19:32:52최혜심(dayeonmam77@naver.com)

나뭇잎들이 색색이 물들어가는 가을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주말을 맞아 가까운 곳으로 단풍 나들이 다녀오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천안 목천에 위치한 천안 단풍명소 독립기념관에도 단풍나들이 나온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천안 단풍명소 독립기념관
▲천안 단풍명소 독립기념관
   천안 단풍명소 독립기념관
▲천안 단풍명소 독립기념관
 
등산을 위한 단체 나들이객부터 가족·연인·친구들이 무리지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들 뒤로 펼쳐지는 독립기념관의 가을 풍경이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백련못
▲천안 독립기념관 백련못
 
천안 독립기념관은 전국 각지에서 찾는 천안의 단풍명소이자 충남의 대표 관광명소인데요,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색이 모두 모여 있는 듯한 천안 단풍명소 독립기념관의 풍경들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천안 독립기념관 은행나무 단풍
▲천안 독립기념관 은행나무 단풍
  
천안 독립기념관 은행나무 단풍
▲천안 독립기념관 은행나무 단풍
 
떨어지는 단풍잎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만 마셔도 가을을 다 담은 듯한 느낌의 독립기념관 은행나무들은 지금 가을빛의 절정입니다. 하늘의 구름도 그 멋을 더해줍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태극기 한마당
▲천안 독립기념관 태극기 한마당
 
겨레의 탑을 지나 겨레의 집을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태극기 한마당에는 815기의 태극기가 가을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즐거운 마음으로 단풍 명소를 찾았다 하더라도 목숨 바쳐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나라사랑의 마음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독립기념관의 모든 전시관들은 입구에서 방문 확인서를 작성한 후 스티커를 부착하고 관람이 가능한데요, 10개의 전시관을 모두 찬찬히 둘러보는 데만도 꼬박 반나절 이상이 걸리니 이곳을 방문하고자 하신다면 시간의 여유를 두고 들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 전시관보다는 기념관의 가을 풍경 위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
 
4전시관 사이로 난 좁은 길을 지나면 추모의 자리로 향하는 105인 층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의 관람객들은 겨례의 집과 전시관만을 둘러보고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금만 더 시간을 내서 추모의 자리까지 함께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의 풍경도 놓치기 아쉬울 정도로 아름답거든요. 한적함 뒤로 가을이 조용히 듬뿍 담겨 있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
 
천안 독립기념관 105개 계단 주변풍경
▲천안 독립기념관 105개 계단 주변풍경
 
105개의 계단은 일제의 애국지사 탄압사건인 105인 사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105인 사건은 1911년 일본총독부가 독립운동을 탄압하기 위하여 데라우치 마사타케 총독의 암살미수사건을 조작하여 105인의 독립운동가를 감옥에 가둔 사건으로 애국계몽운동 시기의 비밀결사조직인 신민회가 해체되는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비롯 고초를 겪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되새기며 한 계단 한 계단 천천히 오르는 건 남다른 의미가 되겠지요. 
  
천안 독립기념관 추모의 자리
▲천안 독립기념관 추모의 자리

그리고 이내 마주하는 추모의 자리, 한옥의 지붕선을 응용한 돌제단과 그 뒤로 민족의 탄생을 상징하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벽부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추모의 자리는 독립기념관의 대표 명소인 단풍나무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은 전국 각지에서 찾는 천안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단풍명소인데요, 총 4km에 달하는 숲길을 빨갛게 물들이는 단풍이 장관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조금 더 있어야 불타는 단풍길을 만나볼 수 있을 듯합니다. 지금은 약 10~20% 정도만 단풍이 물들어 있는 듯하니 1~2주 후면 더욱 아름다운 단풍나무길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곳곳에 곱게 물든 단풍나무들이 있어 그 아름다운 모습을 몇 장 담아보았습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천안 독립기념관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단풍나무길 끝에 마주하는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철거한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를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일부러 해가 지는 서쪽에 조성함으로써 일제 식민통치의 몰락과 함께 식민잔재 극복 및 청산을 강조하였다고 하는데요, 몰락을 강조하는 장소의 뜻과 달리 이곳의 단풍은 유독 아름답게 물들어 있네요.
 
코로나19로 인해 긴 시간 집콕만 하셔서 답답하셨던 분들, 쉽게 나들이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추워지기 전에 가까운 곳으로 고운 단풍 보러 한 번쯤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올해는 일교차가 커서 예년과 달리 단풍이 유난히 곱다고 하는데, 정말 가을을 그냥 보내기 아쉬울 정도로 올해의 단풍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올 가을 충남의 단풍명소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단, 어디를 가시든 모두를 위해 안전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의무인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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