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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의 가을

2020.10.22(목) 20:45:48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충남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하고 있는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과 영정을 모신 곳으로 장군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 살았던 곳이다. 현충사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경내의 아름다운 가을 경치를 담았다.

현충사 경내는 그 자체로 잘 가꿔진 거대한 정원과도 같다. 경내에 있는 연못은 1972년 성역화사업에 따라 인공으로 축조된 것으로 돌다리는 경내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그리고 잔디밭과 연못 중앙에 자리잡은 소나무는 예술작품처럼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못을 지나 제일 먼저 현충사 본전을 찾았다. 본전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1704년 충청도 유생들이 숙종 임금께 사당 건립을 상소하여 1706년 조정에서 이를 허락하여 사당을 건립하게 되었다.
 

  
본전 앞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언를 생각해 본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선이 남아 있습니다", "무릇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나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든 늘 기뻐하며 최선을 다해 세상을 살아가리라 다짐해 본다.
 
본전을 나와 옛집으로 향했다. 옛집은 이순신 장군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까지 살던 집으로 사랑채와 안채로 이루어져 있다.
 

   

 
옛집 옆에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으며, 충무공이 활을 쏘던 자리라고 전해진다. 과녁판은 활터에서 남방으로 145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충무공이 연습하던 당시에는 200m 거리였다고 한다. 충무공은 임금님이 북쪽에 계시기 때문에 항상 남쪽을 향해 활쏘기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은행나무 두 그루는 500여 년생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충청남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현충사는 아직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었다 할 수 없겠지만 경내는 이곳저곳 울긋불긋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었다.
 

  
   
가을은 벌써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가을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있는 현충사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충무공의 숨결을 느끼며,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현충사의 아름다운 가을을 사진으로 담은 뒤 우리 모두가 꽃보다 더 아름다운 고운 단풍빛으로 물들길 바라며 현충사를 천천히 돌아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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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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