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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공주 미르섬

2020.02.01(토) 20:04:29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여행과 사진이 좋아 충남 도민리포터가 된 하늘나그네는 1월 마지막날 오후, 사계절이 아름다운 공주의 대표적 광광지이자 산책 명소로 꼽히는 금강신관공원 내 미르섬을 찾아 사색하며 새로운 겨울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미르’는 용의 옛말로, 미르섬은 금강을 바로 옆에 끼고 만들어진 금강신관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강 물위에 비춰진 공산성의 그림자가 마치 용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명칭은 섬이지만 엄밀히 말해 섬은 아니고, 공원 산책로에서 작은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뒤쪽으로 금강과 공산성이 마치 병풍처럼 멋지게 펼쳐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일이라 찾은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미르섬을 찾으면 입구에 있는 공주의 상징 고마공주와 고마곰이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네요.
 
고마공주와 고마곰
▲고마공주와 고마곰
 
미르섬은 꽃길과 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늘하늘한 자태를 뽐내며 유난히 뭇 연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분홍색 핑크뮬리가 이제 누런색으로 바래졌지만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네요.
 
핑크뮬리가 있는 풍경
▲핑크뮬리가 있는 풍경

미르섬의 겨울은 겨울만의 느낌이 있어 참 좋습니다. 미르섬에서 금강과 공산성의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탁 트이는 듯 시원해집니다.
 
미르섬에서 바라본 금강과 공산성의 아름다운 풍경
▲ 미르섬에서 바라본 금강과 공산성의 아름다운 풍경

미르섬의 겨울 풍경은 온통 갈색으로 가득하고 나무들은 겨울이라 가지만 앙상하게 남았지만 겨울나무만의 운치가 느껴지네요.
 
겨울나무 #1
▲겨울나무 #1
 
겨울나무 #2
▲겨울나무 #2
 
홀로 서 있는 이 나무, 나뭇잎 하나 없지만 단단하게 성장한 줄기와 가지를 지켜내며 마지막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있네요.
 
외로운 겨울나무
▲외로운 겨울나무

금강길 따라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며, 금강과 공산성을 바라보며 그네타는 이들의 뒷모습이 얼마나 여유롭게 보이는지요!
 
금강변 산책로
▲금강변 산책로
 
미르섬 금강변 그네
▲미르섬 금강변 그네
 
봄을 기다리는 미르섬에서 사계절을 그려봅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워 공주시민들은 물론 이웃 세종, 대전시민들에게도 멋진 힐링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유채꽃과 튤립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여름꽃 해바라기와 양귀비 꽃들로 가득하여 아름다운 꽃밭을 이룹니다. 가을에는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피고, 요즘 한창 인기가 많은 핑크뮬리까지 더해져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겨울이 되면 꽃들은 마르고 조금은 황량한 풍경이지만 눈이 내리면 새하얀 겨울 왕국이 되겠지요?
 
봄을 기다리는 미르섬#1
▲봄을 기다리는 미르섬 #1
 
봄을 기다리는 미르섬#2
▲봄을 기다리는 미르섬 #2
 
미르섬을 산책하며 봄을 기다리는 미르섬 일대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내 마음속의 힐링 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는 미르섬의 겨울 나들이는 참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를 만끽하며 자연과 벗하고 사색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포근한 겨울 날씨에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조용하게 산책하고 싶을 때, 힐링이 필요할 때, 금강과 공산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으시다면 공주신관공원 미르섬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는지요?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주소: 충남 공주시 금벽로 368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
-개방시간: 24시간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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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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