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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와 먹거리 가득, 온양온천전통시장

2022.11.29(화) 14:33:41랄랄라아줌마(orangebabo84@naver.com)

온양온천이 언제부터 발견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삼한시대 이전부터 온천이 발견되어 이 고장의 명소로 이름이 알려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문헌상에서 온양온천이 기록되어 전하는 것은 백제시대 이후부터라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온양온천은 온도 44~57℃, pH 9.0의 알칼리성 단순천이다. 백제에는 온정, 고려시대에는 온수, 조선시대 이후에는 온양이라고 불려왔을 만큼 역사가 길다.



역사가 길고 물이 좋은 만큼 이곳을 찾는 발걸음도 많다. 기차나 전철을 타고 찾아오기 쉬운 곳,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길 하나 건너면 바로 온양온천전통시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온천수가 콸콸 나오는 역사 깊은 목욕탕도 이용할 수 있다.

온양온천전통시장을 자차로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공영주차장(30분 무료, 30~1시간 500원, 1시간이 지나면 10분마다 200원으로 저렴한 편)을 이용하면 된다, 그 입구 한켠에 온양온천전통시장만의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세족탕이다. 발을 씻고 김이 폴폴 나는 온천수에 족욕 하시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온양온천전통시장은 상시 열리지만 매월 4일, 9일 오일장으로 찾아오는데 더 크고 다양한 물건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 코로나 시국 이전의 오일장







이번에는 온누리상품권이 생겨 시장을 다시 찾게 되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인 전통시장법에 따라 전통시장,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의 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발행한 것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혹시나 상품권을 받는 곳이 많지 않거나 싫어하실까 미리 걱정하였지만 친절하게 받아 주셨다.
현금처럼 사용하며 현금영수증까지 가능하고 편해 이전의 시장보다 확실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선한 야채와 생선, 맛있는 분식, 추억의 뻥튀기, 칼국수, 붕어빵 등 맛집도 많으며 저렴한 편이다.

또한 할머니 신발들, 꽃 바지들, 꽃 조끼들, 천지가 알록달록 꽃밭이어서 참 귀엽다는 생각을 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한 번씩 아이들 데리고 시장 구경시켜주러 나오기도 하지만, 혼자서도 구경하러 종종 나오게 된다.







떡과 빵과 고기, 과일 등 이것저것 양손에 들고 시장 길을 누비고 돌아다녔다.
 


곳곳에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맞벌이로 인해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어렸을 때 할머니 손잡고 시장 안의 치과에 가느라 시장을 자주 찾았다. 치과 치료를 마치고 나서 우는 손녀딸에게 꽈배기를 쥐여주던 우리 할머니. 

문득 그리워졌다.



며칠이 지난 후 아이들 하교하고 같이 시장 근처의 서점을 찾았다.

대형서점이 없는 아산에서 그나마 큰 서점으로 꼽힌다는 이곳, 처음에는 다양하게 책을 고르고 싶은 마음에 대형서점을 원했지만, 지역서점만의 분위기에 아이들과 문제집도 고르며 재미있게 구경하였다.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 있는 이곳은 생각보다 넓고, 책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많은 곳에 대형서점이 들어서고 독서인구 감소와 온라인 서점 확산으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 서점을 위해 한번씩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서점만의 매력을 찾아 자주 찾을 것 같다.
 


푸근한 사람들의 냄새가 좋고, 다양한 물건이 다 있는 전통시장.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이곳.
 
추억여행 한 번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온양온천전통시장 충남 아산시 시장남길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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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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