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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가을여행의 시작, 현충사

2022.10.26(수) 15:16:13랄랄라아줌마(orangebabo84@naver.com)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가을이 성큼, 우리 옆에 다가와 있었다.

은행나무는 어느 틈에 이렇게 물들었는지 노오랗게 물들어 있고, 단풍나무 잎은 끝부분부터 빨갛게 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는 한 자릿수의 기온으로 쌀쌀해졌지만, 낮에는 따뜻한 가을 햇살과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온다.



아산은 은행나무가 유독 더 많은 느낌인데 은행나무길보다도 현충사의 은행나무가 더 빨리 가을 단장에 나서는 것 같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이 짧은 가을이 쉬이 사라져버릴까 아쉬워 산책에 나섰다. 현충사는 입구부터 너무 예쁘다.



아산 달빛야행으로 한차례 시끌벅적 손님맞이를 마치고 난 후의 현충사는 가을을 느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가는 길목마다 형형색색 한 장, 한 장의 가을 사진이 펼쳐진다.


 
이곳은 이순신(1545~1598) 장군이 혼인하여 살던 옛집과 공을 기리는 사당이 있는 곳이다. 충무공은 이곳에서 십 년간 무예를 연마하여 서른 두 살 되던 해(1576년, 선조9년)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충무공이 순국하신 지 108년이 지난 1706년, 이곳에 공의 넋을 기리지 위하여 사당을 세웠으며, 1707년 숙종 임금이 현충사라 사액하였다. 그 뒤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사당이 훼철되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32년 동아일보사가 주관하여 온 겨레의 정성으로 사당을 다시 세웠다.

1945년 광복 후에는 매년 4월 28일에 온 국민의 뜻으로 탄신제전을 올려 공을 추모하여 왔다. 1966년부터 1974년까지 공의 위업을 가리고자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성역화 사업을 시행하였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현충사 유적정비 사업을 통해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을 건립하였다.
 









 




보호수는 현충사에서 봤던 나무들 중 가장 크고 웅장한 느낌이다.
 


고택은 충무공이 무과 급제 전부터 살던 곳인데 종손 대대로 1960년대까지 살았다고 한다.
봄에는 제일 먼저 홍매화를 피워 봄소식을 알려주던 이 곳이 가을이 되니 감이 주렁주렁 많이도 달려 있다. 
 














큰 부담 없이 사부작사부작 산책하기 좋은 현충사. 

이제부터 더욱 노랗게, 더더욱 빨개져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이곳.
역사가 깊은 공간인 만큼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은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우리 또한 이곳을 아끼고, 깨끗하게 보존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 충 사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09:00~18:00 / 동절기(11월~2월) 09:00~17:00
관람요금 : 무료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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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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