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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캠핑에 빠지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호서대 1박2일 ‘캠핑데이’

2022.09.05(월) 14:24:38장군바라기(hao0219@hanmail.net)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잔디광장의 텐트촌.


녹음이 절정으로 치닫는 한 여름. 소나무 숲과 잔디 광장이 잘 가꿔진 대학 캠퍼스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가족과 혹은 연인과 캠핑하면 어떨까요? 텐트에서 하루를 보내고 이른 아침 새소리로 상쾌한 기상을 맞으며 새파랗게 펼쳐진 하늘과 흰 구름... 상상으로도 즐거운데요.
지난 주말 아산시 배방읍 호서대학교에서 열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호서대학교 1박 2일 캠핑데이’를 다녀왔습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캠핑은 지난 2일 오후 호서대 아산캠퍼스에 도착해 등록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학생회관 앞 소프트볼 잔디광장에는 학교 측이 미리 설치한 돔형 텐트 40여 개가 줄 맞춰 가지런히 놓여 있었는데 야영 장비가 별로 없는 저로서는 학교 측의 배려가 고마웠습니다. 식사와 휴식을 위해 나무 그늘에도 참가한 팀만큼 탁자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에 잔디광장을 채운 텐트.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잔디광장의 텐트.


호서대 1박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의 식탁.

 
모처럼 참가한 야영의 시작과 끝은 풍성한 먹거리입니다. 야영의 단골 메뉴 삼겹살과 상추, 깻잎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먹거리가 씻기고 다듬어져 탁자마다 푸짐한 한 상이 뚝딱 차려지고 야영장 곳곳에서는 모닥불이 지펴졌습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식사준비를 하고 있는 참자갖들.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식사준비를 하고 있는 참자자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에 참가한 지역주민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에 참가한 지역주민이 즐거워 하고 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모닥불.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모닥불이 피워진다.


바로 그때 모두의 환호를 받고 등장한 손님이 있었는데 진한 불 향을 앞세운 통돼지 바비큐로 금세 모두를 모이게 하더니 줄지어 선 접시마다 수북하게 바비큐가 담아졌습니다. 이날 바비큐는 전문 요리사의 솜씨여서 당연히 맛있었지만, 학교에서 주민과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것이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욱 맛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통돼지 바베큐가 나눠지고 있다.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통돼지 바베큐가 나눠지고 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에 대학이 마련한 음식물이 나눠지고 있다.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에 대학이 마련한 음식물이 나눠지고 있다.

  
캠핑장 입구에는 어린 손님들의 입맛을 위한 핫도그와 타코야끼를 굽는 푸드트럭도 등장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갓 내린 진한 커피 향내에 모닥불 주위로 모여 장작불을 조명 삼아 밤하늘의 정취와 ‘불멍’을 즐기는 사람들도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푸드트럭.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푸드트럭.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모닥불.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모닥불.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포토존.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포토존.

  
참여 행사로 마련된 생활 속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다짐 나무에는 많은 주민이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환경보전을 결의한 메모를 남겼습니다. 캠핑에 이어진 호서대학교 43년 역사의 연대기와 캠퍼스 투어는 지역대학과 주민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탄소중립 홍보관.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탄소중립 홍보관.

  
학생회관 야외극장에서 마련된 호서대 동아리들의 공연 역시 캠핑의 여흥을 돋우기에 그만이었는데, 학생회관과 주변 나무를 스크린 삼은 프로젝션 맵핑의 불꽃놀이와 이어진 장기자랑은 주민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캠핑데이의 절정을 맞았습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미디어 맵핑.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미디어 맵핑.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동아리공연.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동아리공연.

  
이날 1박 2일 야영은 지역주민과 학생 교직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원래 학교 측은 100명을 예상했지만, 야영 이외에도 당일치기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제 캠핑의 밤은 지나가고 텐트를 열고 나오면 잔디의 푸른 잎에 맺어있는 이슬은 걷는 걸음마다 새로운 길을 만듭니다. 이제 며칠 후인 8일 이면 24절기 하나인 ‘백로(白露)’입니다.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혀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데요 태풍 피해 없이 올해도 만곡이 무르익기를 기원해 봅니다.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이슬 내린 아침 풍경.

▲ 호서대학교 1박2일 캠핑데이 이슬 내린 아침과 하늘 풍경.


호서대학교 입구 포토존.

▲ 호서대학교 입구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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