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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름방학 코스,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2022.08.12(금) 11:32:18랄랄라아줌마(orangebabo84@naver.com)


 
2022년의 여름.
아직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활동에 제약이 많은 현재.
무더운 여름방학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지 생각하다 방학하기 전 미리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을 예약해 두었다.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에 들어서자마자 코로나19 관련 뉴스에서 많이 봐왔던 음압 캐리어와 감염 보호복 등 전염병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한다. 



지난 방학에도 안전체험을 했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교육 처음 받았을 때와 이번에 두 번째 교육으로 받아들여지는 정보의 양과 질 차이를 실감했다.
받아들여진 정보가 두루뭉술하게 있다고 하면, 교육 횟수가 많아질수록 좀 더 세세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그리고 응급처치까지 모두 신청했다.

첫 번째 교육으로 자연 재난, 두 번째로 응급처치 교육, 잠시 점심시간을 갖고 세 번째로 사회재난 교육을 받아 조금은 힘들 수도 있는 일정이었으나 그 힘듦보다도 몇 배로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트릭아트와 소방복까지 갖추어져 있어 잠시 즐거운 사진 찍는 시간을 갖고 대기실로 향했다.

첫 번째 교육은 자연 재난 체험으로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해일, 대설, 낙뢰, 가뭄, 지진, 황사, 조류대발생, 조수, 화산활동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로 우리는 산불, 산사태와 태풍, 수난 안전, 지진 체험을 해 보았다.



수난 안전은 해상 재난 사고 발생 시 요구되는 비상 대처 요령 습득, 구명조끼를 입어보는 연습과 탈출 및 구조요청 방법을 배우며 안전 대처법을 학습한다.




 








다음은 지진과 태풍 체험으로 지진의 원리와 특성에 대해 학습하고 규모별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 암전 시 대피 및 붕괴 공간 탈출 체험과 태풍 강도를 체험해 보는 공간에서 직접 바람을 맞아 보았다.

또한 칠흑같이 어두운 공간에서 한쪽 손은 벽을, 다른 한쪽 손은 앞에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하며 다른 통로를 찾아가는 체험을 해 보았는데 가상임에도 앞이 한 치도 보이지 않으니 두려움이 앞섰다. 허나 이런 체험을 많이 해 둔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 교육은 응급처지 실습 시간이었다.
응급환자가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요령을 사전 학습하고 실습해 보는 공간에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및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배우게 된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의 추세에 반려견을 키우는 세대에 맞게 개 모형도 추가되었다.







방학 시작하자마자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미리 신청한 덕분인지 응급처치 교육을 듣는 사람이 우리 셋뿐 이어서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 1대 1 과외를 받는 듯이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가장 좋았던 시간이었다.

어디에서 이렇게 친절하게, 그리고 자세히 배울 수 있을까 싶다.

설명을 듣고, 순서에 맞게 직접 해 보는 시간과 아빠가 쓰러지는 모습을 봤던 초등학생 아들이 인터넷으로 심폐소생술을 배워 아빠가 다시 또 쓰러졌을 때 심폐소생법으로 아빠를 살린 뉴스 동영상 시청도 있었다.
또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게임처럼 즐기며 경쟁하듯 심폐소생법을 하는 시간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다. 



다음은 사회재난 체험으로 도시철도 사고, 고층 화재, 교통사고, 실내화재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도시철도에서 화재 발생 시 제일 먼저 기관사에게 알리는 방법을 배우고, 문을 어떻게 열고 대피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가 생각나는 시간이어서 다들 진지하게 교육받는 모습을 보였다.
 








고층빌딩 화재 발생 예방법 및 화재 발생 시 피난 사다리 사용 요령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횡단보도 건너는 요령과 안전띠의 중요성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통사고를 통해 교통안전 예방체험을 하였다. 





버스 모형에 타서 험하게 운전하는 가상 상황에서의 안전밸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은 이 체험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꼽기도 했다.





실내 화재 안전교육은 비상벨의 위치를 확인하고 눌러보는 연습, 초기 진화를 위한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설명과 직접 가루 대신 물을 분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산화탄소 소화기를 보고, 만져보고 차가움을 느껴보며 동상의 위험성까지 다른 소화기와 다른 점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잠시 가져보며 소화기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2층의 높이에서 완강기 체험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에서 종일 안전교육을 받으면서 느낀 점이라고 하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들 체험만 생각하지 않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안전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남도 안전체험관(safe.cn119.go.kr)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67-17
관람시간 09:30~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신정, 명절연휴
관람료 / 주차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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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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