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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향기 가득한 냉이 장아찌를 아시나요?

2014.04.06(일) 22:23:47봉황52(524co@naver.com)

향긋한 봄내음이 가득한 냉이 장아찌를 아시나요?
4월이 가기도 전에 봄이 지나가는듯한 기분입니다.
한낮에 오이 하우스에 앉아서 일을 하다 보면
온몸에 땀투성이~~~
시원한 맥주와 바다가 그리워지는 것은 계절을 한 발짝 앞서 가는
시설 하우스 농가이기 때문이겠지요?
이렇게 따뜻한 날 일손을 잠시 멈추고 주변 논두렁 밭두렁을 쳐다보니
어느새 냉이들이 환하게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더 늦기 전에 올해는 꼭 냉이 장아찌를 만들겠다 마음먹고~~~

농장 주변을 휙 둘러보았습니다. 양지쪽엔 냉이꽃이 나풀 나풀 피어 있지만
그래도 음지와 나무 밑에선 냉이들의 파란 싹이 방긋이 웃어 주네요.

이 녀석들도 조금 있으면 꽃을 피우려는 듯 수줍게 꽃 몽우리가 살짝~~~

지난주에 배운 오이 장아찌 담는 방법 잃버리기 전에 실습으로 들어갑니다.
 


30분 정도를 집 주변을 돌아보니 제법 실하면서 연한 냉이들이 바구니에 한가득.
에궁, 이 녀석들은 캐는 것보다 다듬는 게 더 힘들어요.


30분 만에 캔 냉이를 두어 시간을 혼자 쪼그리고 앉아서 다듬고 다듬었더니
제법 깨끗해졌어요.
흐르는 물에 3~4번 헹구어서 채반에 밤새도록 널어 놓기로 하였습니다.
장아찌 담으려면 물기가 없어야 되니까요.


냉이 장아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재료들입니다.


재료: 냉이 2kg, 물 4컵, 간장 4컵, 식초 3컵, 매실엑기스 2컵, 마른고추 8개,
마늘 10쪽, 소주 3수저, 표고버섯 말린 것 조금, 다시마 20cm, 대파뿌리 2개

달임장 만드는 방법~~식초, 매실엑기스, 소주만 빼고 모두 넣고 팔팔 끓인 후,
매실엑기스, 소주을 넣고 한 번 더 끓여 준 후 건더기는 채에 걸러 버리고
달임장이 식도록 잘 보관해둔다.
 


잘 씻어서 꾸덕 하게 말려 두었던 냉이는 오목한 그릇에 넣은 후 달임장을 부어도 냉이가 뜨지 않도록 누름돌 등으로 잘 눌러 준 후 달임장을 냉이 위에 솔솔 뿌려 준후 30~40분 후에  냉이을 한번 뒤집어 주고


 일주일후 냉이는 잘 건져 두고 달임장을 한번더 끌인후 식혀 부어 주며 시간이 된다면 세번 정도 반복해서 달임장을 부어 주면 더 맛있는 냉이 장아찌를 먹을수 있다.

달임장을 두 번 끓여 부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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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냉이 장아찌는 먹기 좋게 잘라서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기호에 따라 참기름.깨소금등 갖은 양념을 하여 조물 조물 무쳐 먹어도
냉이 향이 가득하므로 요즘 같이 입맛 없을때 먹으면 너무 좋다.

그리고 삼겹살이나 고기등을 먹을때 양념 없이 고기위에 얻어 먹으면
고기의 잡맛도 없어 수저 놓기가 싫어 질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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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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