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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도에 새로운 다리가 놓였어요

웅도 유두교 개통되다.

2014.02.11(화) 16:57:33계룡산(ccy6645@hanmail.net)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 위치한 웅도는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곰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웅도에서는 조석의 저조시에 주위보다 높은 해저 지형이 해상으로 노출되면서 마치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보이는 바다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얼마전 웅도로 가는 길은 500m 가량의 수문형 콘크리트 포장된 도로로 하루에 두 번 썰물에 맞춰 6시간씩 자동차나 도보로 통행이 가능하지만 밀물때에는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지난 2월 7일 웅도 유두교(교각을 세우지 않고 섬을 연결한 도로)가 새롭게 개통되면서 주민의 불편 해소와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좋아졌다.
웅도 유두교는 길이 500m, 폭 5m로 기존 도로 보다 높이고 넓혀 콘크리트 포장과 가드레일을 설치해 안전성도 높였다.
 
사리 때를 빼고는 조금 때인 한달에 10일 가량은 24시간 통행도 가능해져서 이제 웅도 주민에게는 육지나 다름없는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웅도에는 60여 가구 16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 어업과 농업을 겸하고 있으며 드넓은 청정 갯벌에서는 낙지. 굴, 바지락을 채취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수년전만 해도 썰물 때 바지락을 채취하러 가는 수 십대의 우마차 행렬이 장관이어서 각종 언론 매체나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이제는 주민들이 고령화 되고 우마차를 끄는 소도 귀해져 작업장까지 선박을 이용해 이제는 웅도에서 우마차 행렬의 진풍경은 찾아보기 힘들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신비의 섬 웅도가 새로운 유두교가 개통되면서 주민의 교통 편의와 해산물 유통구조,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아져 웅도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수년전 바지락 채취 작업장으로 향하는 우마차 행렬의 웅도 풍경

▲ 수년전 바지락 채취 작업장으로 향하는 우마차 행렬의 웅도 풍경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선작 : 일터로 가는길)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2012년)

▲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2012년)


모습을 드러낸 구 도로(2012년)

▲ 모습을 드러낸 구 도로(2012년)


새롭게 놓여진 웅도 유두교

▲ 새롭게 놓여진 웅도 유두교



 


웅도에서 본 유두교. 물에 잠긴 구 다리가 보인다.

▲ 웅도에서 본 유두교. 물에 잠긴 구 도로가 보인다.(오른쪽)
      유두교가 많이 높아졌음을 비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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