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고택 근처에는 김한신의 묘와 화순옹주 홍문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김한신 묘, 화순옹주 홍문, 백송, 추사고택이 근처에 있기에 한번에 다 보시고 오시면 좋겠고

오늘은 김한신의 묘와 화순옹주 홍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백송공원 바로 옆에 보이던 화순옹주 홍문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문이 항상 열려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따로 운영시간의 정보가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맘 편하게 9시부터 6시 사이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조선시대 열녀문.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화순옹주 홍문 안쪽에는 주춧돌만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가 꽤 넓었고 볼거리는 크게 없었지만 한번 들어와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나무들과 잔디 등 관리가 잘되어 있는 것 같았고  그리고 옛스러움이 남아있었습니다.

이 곳은 처음부터 알고 온 것은 아니고 추사고택을 가는 길에 있어서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앞에 안내판이 있어서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었고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한 번 읽어보고 들어가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화순옹주 홍문은 조선 영조의 둘째 딸로 13세에 영의정 김흥경의 아들 월성위 김한신과 결혼한 화순옹주의 열녀정문이다.

부군이 38세의 젋은 나이로 별세하자 옹주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영조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길을 택하였다.

영조는 옹주가 부왕의 뜻을 저버린데 대한 아쉬움 때문에 정문을 내리지 않았으나 후대에 정조가 내렸다고 합니다.

약 200여 평의 대지 위에 낮은 담장을 두르고 출입문의 정면에 홍문을 세웠습니다.

문의 정면에 홍살을 세우고 문 위에는 붉은 칠을 한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홍문 안쪽을 한바퀴 둘러보았지만 예전에 남아있는 흔적은 주춧돌뿐이었고

그래도 아직도 이 주춧돌이 남아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건물이 남아있었으면 더 멋졌을 것 같았습니다. 그 전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홍문 옆으로는 김한신의 묘로 가는 길이 있어서 도보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백송공원부터 추사고택까지 관리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가는 길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홍문과는 도로로 5분도 걸리지 않는 바로 옆에 월성위 김한신의 묘가 있습니다.

영의정 김흥경의 아들 김한신과 영조의 둘째 딸인 화순옹주의 합장묘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합장이라는 문화가 많이 없어서 당연히 김한신만 있는 묘인 줄 알았는데 합장묘라니 신기하였습니다.

당시 53칸 묘막이 있었다고 하나 소실되어 지금은 남아있지 않고

초석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문인석 1쌍, 망주석 1쌍 등의 묘석을 구비하였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담장이 없었으나 소실로 인해서 담장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주차를 하고 백송공원부터 화순옹주 홍문 그리고 김한신 묘까지 이렇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사고택은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였지만 이 곳에서도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백송공원부터 구경을 하였지만 추사고택에 주차를 하고

김정희 추사고택 - 김한신 묘 - 화순옹주 홍문 - 백송공원 - 백송

순으로 구경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 예산군에도 이런 문화유산이 있는지 처음 알았고 와보았는데 주말에 가까운 근교 여행으로

한적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화순옹주 홍문, 김한신 묘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797

 * 취재일 : 2024년 10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