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맛있는 '뻥설게' 잡는 재미는 보너스

다양한 식재료 활용 가능, 영양식으로 인기

2012.03.12(월) 관리자()

따뜻해진 봄을 맞아 태안반도 앞바다서 ‘뻥설게’ 잡이가 본격 시작되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부터 4월까지 산란기를 맞는 ‘뻥설게’는 이 무렵이면 속살이 통통하게 올라 봄철 별미로 주민들과 미식가들로부터 해마다 각광을 받는다.

가로림만 등 태안반도 앞바다서 썰물 때 주로 잡히는 ‘뻥설게’는 표준어로 쏙이라 하고 간단한 도구로 뻥설게를 구멍속에서 끄집어 낼때 ‘뻥’하는 소리가 들려 ‘뻥설게’ 혹은 ‘뻥설기’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태안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설기’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뻥설게’는 주로 육지와 가까운 갯벌에서 서식하는데, 갑각류 쏙과로 갯가재와 쏙의 중간인 10cm 정도 크기다.

지역 어민들은 나무막대를 갯구멍에 넣었다가 재빨리 뺄 때의 순간 압력으로 튀어나오는 '뻥설게'를 잡거나, 수놈 허리에 실을 묶어 암놈을 유인하는 방법 등을 통해 '뻥설게'를 잡는다.

‘뻥설게’는 성장기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양식이다. 특히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도 인기다.

갓 잡아 기름에 튀겨 먹으면 바삭바삭한 맛이 일품이고, 간장에 조리거나 계란찜과 젓갈로도 먹을 수 있는 ‘뻥설게’는 담백하면서도 쫄깃쫄깃한 봄철 별미중의 별미다.

‘뻥설게’는 태안반도의 서북부인 이원면과 원북면, 소원면 등 갯벌에서 주로 잡힌다.

원북면의 한 주민은 “뻥설게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어릴적부터 먹어온 별미로 유명하다”라며 “담백한 맛도 일품이지만 뻥~ 소리를 들으며 잡는 재미는 최고”라며 즐거워했다.

   
▲ 뻥설게.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19-08-23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