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보러 멀리가지 말고 아산 정매원으로 가자

아산 인주 정매원 매화농장 방문기

2019.03.17(일) 18:27:23소녀감성주부(ckh07301@naver.com)

여기저기 봄꽃피어 봄을 알리는 3월
우리집에서 가까운 매화마을, 매화꽃놀이 할 곳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 알게된 아산 인주 냉전리 위치한 정매원이다. 농장 주인께서 흔쾌히 무료 개방을 해주셔서 곳곳에서 사람들이 매화를 보러 방문하였는데, 나도 그중 한명이다. 그럼 우리 충청남도 아산의 매화마을, 매화농장 정매원의 예쁜 매화꽃을 감상해보자.

아산 정매원은 3만여평의 매실농장으로 재배부터 판매까지 하는 농가이다.
친절하신 농장 주인께서 매화꽃구경을 할 수 있게 개방해주셨다.
개방 된지는 몇년이 되었는데 이제서야 처음 와 본 아산 인주면 정매원.

그런데 남도의 활짝 핀 매화가 있는 매화마을과는 다르게 앙상하고 꽃이 보이지 않아 꽃이 다 진걸까,
며칠전 농장주인께서 70-80% 피었다는 매화 꽃이 왜 안보일까 하며 둘러 보았는데...

아직 반도 피지 않은 나무들의 매화 봉오리
아쉽게도 남도보다 조금 기온이 낮은 우리동네는 매화가 반도 피지 않았다.
그래도 매화꽃놀이를 남도가 아닌 가까운데서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으니
10일정도 후면 아주 예쁜 매화꽃이 만개한 아산 정매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매화농장을 거닐다보니 조금씩 피어있는 청매화꽃과 홍매화꽃을 찾는 재미도 쏠쏠했다.

예쁘게 핀 하얀 청매화 꽃
엊그제 겨울처럼 추운 날씨 속에서도 꿋꿋히 잘 핀 기특한 꽃들

오늘 매화꽃놀이 같이 온 우리 큰아들도 아주 즐거운지 안 찍던 셀카를 다 찍는다
봄꽃은 사춘기 중딩소년에게도 봄은 봄인 가보다.

농장 위쪽으로는 뻥뚫린 높은 하늘이 보인다.
미세먼지 없는날은 구름이 둥실둥실 동산위에 올라 앉아 있는 풍경까지 볼 수 있다.

농장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냉정저수지가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이나는데
사진으로 담아지지 않아 아쉬웠다...

아직 아산 정매원 매화농장 매화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넓은 꽃따라 걸으며 산책하는 기분은 정말 상쾌했다.
10일 후 다시 오면 더 예쁜 매화꽃과 그리고 조금 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길 바라며...
충청남도 아산 인주면 정매원 매화 꽃놀이는 여기서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