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각원사에도 찾아든 겨울

춥지만 산책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 좋은 곳

2018.12.10(월) 23:50:35소녀감성주부(ckh07301@naver.com)

한파가 시작됐다.
몇일전만해도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안춥고 미세먼지로 가득했던 겨울
갑자기 추워지며 한파까지 찾아왔다.

이런날씨에 집에만 있어도 면연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은거 같다
그래서 춥지만 미세먼지도 없이 화창한 하늘을 보니 나가고 싶어져 찾은 곳은 각원사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은지 1주일만에 사라지고 깨끗한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다.
따뜻했던 차에서 내려 잠시 걸어보려 했지만..
영하5도의 찬바람은 정말 매섭다
해가 쨍한 오후였는데도 정말 잠깐사이 얼굴과 손이 얼었다.



겨울의 각원사는 적막하고 조용했으며
바람에 풍경소리가 각원사에 울리는 소리조차 맑고 고요했다.



갑자기 찾아 온 한파에 미리준비 하지 못한 장갑;;;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지만..
미세먼지 없이 맑고 청명한 하늘과 자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나는 각원사에 처음 와봤다.
불교가 아니다보니 절을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상하게 조용한 절에 오면 마음이 숙연해지며 안정을 찾게 되는 좋은 곳인건 틀림이 없다.



이 한파날씨에도 각원사마당 주차장에는 불자들 차가 가득있다.



우리는 각원사에서 유명하다는 15미터의 거대한 아미타불 좌불상도 보려 했으나...
너무 추워 한파준비가 안되서 거기까지 갈 수 없었다.
멀리서 보이는 좌불상의 머리만 빼꼼 쳐다보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무서운 한파....



내려가는 길에 보이던 우물이 얼었다...
역시 동장군을 피할 수 없구나



가까이 가보니 맑고 깨끗한 우물이 세상의 모든 시름을 씻어내 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지금 이우물을 마신다면 내 이가 얼것이다.



우린 다음을 기약하고 각원사의 반도 못둘러보고 발길을 돌렸다.
봄에 더 이쁘다는 각원사
내년 봄에는 꼭 예쁜 벚꽃을 보러 다시 방문해 보아야겠다.



각원사는 태조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근처에 예쁘고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카페가 많았다.
추운날 산책을 했더니 따뜻한 커피한잔이 생각났다.
산책하고 마시는 따뜻한 커피한잔은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해주는것만 같았다.

각원사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