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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제7경 옥녀봉과 금강

금강 최고의 전망을 가진 옥녀봉

2017.08.21(월) 23:37:59미니넷(mininet7@gmail.com)




요즘 자주 강경을 자주 찾게 되는데요, 작지만 한때는 번화했던 근대화 거리 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금강이 있어서랍니다. 매번 강경을 찾을때마다 '옥녀봉' 가는길이라는 안내문을 보면 옥녀봉이라는 재미난 이름때문에 궁금했는데 이제야 아내와 함께 가보았습니다. 옥녀봉의 옛 이름은 강경산이었습니다

올라가는 길, 이곳에도 여름꽃 배롱나무꽃이 한창 피어있네요.



옥녀봉으로 가기전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의 배경이 된 집이 나옵니다. 박범신 작가는 10대와 청소년기를 이곳 강경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강경은 나의 문학적 자궁'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지막한 옛집으로 들어가 그곳에 서서 바라보는 금강 풍경이 일품입니다.  금강을 보고 자란 유년시절이 있었기에 금강일대의 풍경을 유려하게 그려낸 작품을 쓸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옥녀봉 봉수대입니다. 나라에 큰일이 날때마다 밤에는 봉(횃불) 낮에는 수(연기)를 피워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방법이었죠?





옥녀봉으로 가기 전   금강반대 쪽에서 내려다보는 강경의 시내풍경도 아름답습니다.  '택리지' 저자 이중환은 일찍이 강경의 풍물과 경치에 빠져 이곳에 살면서 '택리지'를 집필하였다고 하는데요, 아마 이풍광에 반해 그런게 아닐까요?  한때 1900년대 초 군산만큼 번영했던 강경은 이제는 소박한 읍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러나 아름다운 풍광은 변함이 없네요.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겼고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이곳을 자전거를 타고 금강종주를 하며 강경을 처음 지났었는데요, 그때 자전거를 타며 달리던 금강종주길이 한눈에 보이네요. 논산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부여, 익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네요.



멋진 풍경을 제대로 즐길수 있도록 의자가 잘 갖춰져 있네요. 다음에는 해질 무렵 가서 꼭 해지는 금강을 바라보고 싶네요. 붉게 물드는 금강 풍경이 일품일 듯 하네요.
보호수로 지정된 260년이 느티나무입니다.  이곳에 앉아 금강을 바라보니 무더위도 잠시 사라지고 근심걱정도 사라지는듯 합니다.  



다시 한번 내려오며 강경읍내를 바라봅니다. 논산의 8경중 7경이지만 풍광으로는 1경으로 꼽고 싶네요.   한쪽으로는 굽이치는 금강과 드넓은 평야를  다른 한쪽에서는 강경을 볼수 있는 옥녀봉으로 산책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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