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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나 밤이나 아름다운 유구수국정원

2021.06.23(수) 21:58:42유부일기(serimato603@naver.com)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를 하루 앞둔 주말 날씨가 좋아서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수국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6월 말 만개를 목표로 정원을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주말이고 날씨가 좋아서인지 방문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수국이 만개하여서 어디에서 찍어도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유구천을 따라 조성된 수국정원에는 큰 나무들도 많이 있어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원이 전체적으로 평지이기 때문에 유모차를 끌고 구경하기에도 무리 없어 보였습니다.



입구부터 활짝 핀 수국들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봅니다. 뜨거운 햇살을 받으니 그 색이 더욱 또렷이 나타납니다.



동글동글 수국을 보기 위해 지난해에도 4만 명 넘게 이 곳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저는 올해 처음인데 매년 이 행사가 이어진다면 꼭 한 번씩은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유구읍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정원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6월 초부터 공들인 결실이라고 합니다.



유구IC가 가까이 있고 인근 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읍내가 있던 유구읍이었는데 어느덧 명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수국을 구경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행복 그 자체. 날이 더웠음에도 나들이는 즐겁습니다.



수국만 있었다면 아쉬웠겠는데 바로 옆에 천이 있기에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국 저 멀리로 보이는 천.



물론 유구천의 중심부는 수심이 깊지만 징검다리 부근에는 잠시 발을 담그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동글동글한 모양의 수국이지만 잘 찾아보면 하트모양을 하고있는 수국도 있었습니다. 보물찾기에 성공한 기분이네요.



이곳이 공주시임을 알려주는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한쪽 눈을 찡긋 감고 있는 곰과 옆에는 요정 같은 마스코트가 보였는데요.

이들은 공주시의 공식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입니다.



이 마스코트로 말할 것 같으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우리동네 캐릭터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공주시의 역사적 배경과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스코트로 공주시에서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공주를 여행하시게 되면 고마곰과 공주를 찾아보세요.



어디선가 끝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바람개비가 쉼 없이 돌며 산책길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인근에 주차하고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구경하니 거의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는 곳마다 사진 찍을 곳이 있는 명소답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던 태양이 내려앉고 밤이 되었습니다. 유구수국정원은 아직도 화려한데요.



낮에는 본연의 색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저녁에는 반짝반짝 전구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낮보다 한적한 수국정원이었는데요. 하늘에 구름도 없어서 밝은 조명이 있음에도 별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천변에 있기에 밤에는 모기와의 전쟁은 어느정도 예측을 해야 합니다.



낮에 정원에 들러 구경하고 공주시 인근에서 여행하고 집에 가는 길에 조명이 켜진 다른 매력의 정원을 느껴 보러 재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국의 개화 시기가 6~7월이니 늦기 전에 유구읍으로 떠나보세요. 유구IC에서 5분 거리의 가까운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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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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