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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동갯벌 정보화마을에서 오후산책을 즐겨요

2020.11.05(목) 15:39:53눈곶(borisim3@naver.com)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도 하고 바닷가로의 드라이브도 즐기고 싶어 찾은 곳이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689에 위치한 속동갯벌 정보화마을이다.
 
속도를 내지 않고 가도 30분이 채 안 걸리는 멀지 않은 거리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갯벌 너머로 펼쳐진 바다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면
마음이 마구 설레며 심호흡을 크게 하고는 산책을 시작한다. 
 
 
속동전망대에서 해송림을 지나면 닿을 수 있는 작은 '모섬'으로 향하는 길은 약 100m 정도 되는데,
 

 
해변의 정취와 해송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느끼며 느긋하게 데크길을 걸었다.
 

 

 
노란 산국이 알싸한 가을향기를 전해준다.
 

 

 
썰물로 빠져나가는 바닷물을 새삼스레 유심히 바라보기도 하고~,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쉬고 있는 모습도 저 멀리 보인다.  
 

 
가파르게 느껴지는 모섬 계단을 따라 오른다.
 

 
사진찍기 좋은 타이나닉 전망대가 있어 인증샷을 담고,
  

 
모섬의 뒤쪽이 궁금해 계단을 내려와 바닷물이 빠지고 자갈들이 드러난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배가 절벽 위에 걸쳐 있는 듯 아찔해 보인다.
 

 
절벽 틈에서 피어난 산국과 나무들을 보면서 강한 생명력에 놀라기도 하고,
 

 
까만 알알이 흑진주 같은 인동덩굴 열매도 만난다.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관심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순비기나무도 마지막 꽃 한 송이를 떨구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속동갯벌 정보화마을을 느긋하게 산책하는 데 걸린 시간은 1시간 남짓,
바닷내음과 더불어 자연이 주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어 오후 힐링타임으로 굿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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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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