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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노을빛에 물든 붉은 코스모스밭 산책

2020.10.20(화) 22:07:02낯선일상으로의초대(withknit@naver.com)



어딜 가든 다채로운 색으로 아름다운 가을이다.

사계절 언제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의 빛은 따뜻하고 아름답지만, 가을 저녁의 일몰빛은 그 빛이 닿는 곳곳 황금빛으로 물들게 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일요일 오후 아이와 함께 느즈막히 집을 나섰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백마강 둔치에는 억새가 가을바람 따라 살랑일 때라 천천히 걸으며 일몰빛을 만끽하고자 함이었다.
 

 
백제대교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걸을 요량으로 내려갔더니, 눈앞 가득 코스모스 물결이 장관이다. 나도 모르게, '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생각해 보니 이곳도 가을이면 메밀꽃 혹은 코스모스로 매년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했던 곳이었던 것 같은데, 달라진 게 있다면 올해는 입구에 마련된 손소독제가 놓여진 테이블일 게다. 모두 지킬 건 지켜가며 이 아름다움을 누리길 바란다.
 

 
백제대교에서 구드래선착장까지 약 2km의 강변에 키가 낮은 코스모스가 가득하다. 이제 막 피기 시작했으니 한동안 이곳에 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풍경을 선물해 줄 것이다. 걷기 좋은 평지이지도 하고, 중간중간 부여군에서 마련해 둔 벤치에 앉아 쉴 수도 있으니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기기에 부담이 없어 더 좋다.
 

  
부여대교 하단과 구드래선착장 입구에 마련된 주차공간 외에도 중간중간 임시주차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주차 부담이 적은 것도 이곳의 장점.
 

 
12ha 면적에 걸쳐 전국 단일 면적 최대 규모라고 하니 올가을 코스모스를 만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여력이 된다면 코스모스길 반대편의 중정배수장까지 조성되어 있는 백마강 억새단지까지 둘러보고 가도 좋을 것 같다.
 

 
코스모스와 억새, 가을의 멋진 풍경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백마강변은 일몰 즈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고운 색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더 늦기 전에 이곳에서 흠뻑 느끼고 간다.
 

 
이곳 코스모스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 한동안은 아주 예쁜 상태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햇살 따뜻한 가을 오후, 가족과 함께 찾아보는 것은 어떨지.

부여 구드래나루터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1-5

부여 나래공원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군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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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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