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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비추는 성곽을 따라 산책하며 느끼는 해미읍성

2020.10.13(화) 01:24:10유부일기(serimato603@naver.com)

햇살은 아직 따사롭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에 외투를 찾게 되는 가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긴 하였지만 아직 실내활동은 부담스럽기에 밖으로 나가 걷게됩니다. 이번에는 서산의 랜드마크인 해미읍성으로 가서 성곽길을 걸어보았습니다. 
 
해미읍성 야간
▲해미읍성 야간
 
해미읍성을 처음 방문한것 올 봄이었습니다. 이런 성터를 방문한 게 어쩌면 처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찾아가 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번 방문하고 나니 한 번씩 생각나는 장소가 바로 이곳 해미읍성입니다.
 

 
해미읍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조된 것으로 둘레가 1.8km에 달하고, 성 높이가 5m로 제법 큰 규모입니다. 현재는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으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해미읍성 성곽 주변으로 설치된 조명을 받은 성벽은 더욱 높고 튼튼하게 느껴지네요. 서산시 해미읍성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데요,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시간을 꼭 확인하고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읍성 안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아직 목조건물과 기구들이 많이 있기도 하고 조경이 많으니 꼭 금연하셔야 합니다. 잔디밭에 텐트나 그늘막을 설치할 수 있는 건 아니니 꼭 체크해 주세요!
  

▲해미읍성 야간 풍경
 
성곽 바깥쪽이 밝아서 읍성 내부도 밝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조명을 많이 설치하지 않은 부분도 있겠으나 관람은 다소 어려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 장의 카드가 남아 있지요. 성곽길 걷기입니다.
 

 
다시 돌아나와 성곽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밝은 조명이 성벽을 따라 길게 설치가 되어 있어 제법 밝습니다.
 

▲해미읍성 성곽에 설치된 조명
 
웅장한 해미읍성을 밝게 비추는 조명이 있어 사진 찍기에는 더없이 좋았습니다. 서산여행이나 충남여행을 하면서 시간이 맞는다면 야간에 해미읍성을 잠시 들러서 사진을 남기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해미읍성 옆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면 편하고 안전하게 해미읍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벚꽃 시즌은 제외하고 주차에 대한 부담이 다른 관광지보다 덜한 편입니다.
 
해미읍성 성곽에서 잠시 벗어나 횡단보도를 건너니 석판이 하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3.1운동 만세터' 소개글이었는데요, 해미면민들에게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였습니다.
 

 
해미읍성을 낮에 오면 읍성 내부의 광활한 풍경에 감탄하고, 밤에 찾으면 조명 때문에 더욱 웅장하게 느껴지는 성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색이 바뀌는 진남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는데요, 사실 낮에 오게 되면 진남문은 그저 옛날 건축물이라고 생각되지 이런 웅장한 느낌으로 다가오진 않거든요.
 

 
낮에는 성내부에서 활쏘기, 연날리기, 잔디밭 뛰놀기 등 활동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밤에는 차분하고 웅장한 서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해미읍성. 앞으로도 충남도민을 비롯 많은 이들이 편하게 드나드는 휴식의 공간으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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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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