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황새바위성지
2020.03.12(목) 10:07:43goood33(goood33@hanmail.net)
봄비가 내린 후에 우리 지역에도 봄꽃들이 화려하게 피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공주에 있는 순교성지 황새바위성지를 다녀왔는데 이곳에도 벌써 노란 산수유가 만개해서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천주교 순교성지인 황새바위는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공주 여행지입니다.
우리 지역 천주교 역사를 알 수 있는 황새바위기념관입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내부 관람을 할 수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대신 전망이 좋은 의자에 앉아서 정지산유적지와 공산성을 보면서 공주의 역사를 생각해 봅니다.
다시 계단을 따라 걸어가면 넓은 잔디광장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는 순교탑을 비롯하여 열두 개의 빛돌, 무덤경당을 볼 수 있습니다.
무덤경당인데, 이곳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는 모두 잠정 폐쇄되어서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황새바위 빛의 길을 걷다 보니까 노란 산수유를 만나게 되는데, 봄은 우리들 곁으로 다가와서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부활성당은 평소에 개방되어서 내부를 관람할 수 있으나 이곳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폐쇄되어 있습니다.
차곡차곡 쌓은 돌과 커다란 나무가 있는 이곳은 십자가의 언덕입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십자가는 마지막까지 순교자의 손에 쥐어져 있던 십자가일 수도 있다는 글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십자가의 언덕에서도 공주 여행지를 볼 수 있는데 송산리고분군이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집안에만 있기 어려울 때는 충남의 여행지를 방문하여 봄꽃들을 보면서 서로 힐링을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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