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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로운 당진 영탑사

2020.02.28(금) 23:46:53쟈스민(mee0102@naver.com)



당진시 면천면 성하로 상왕산 자락에 위치한 영탑사를 찾았다. 영탑사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가 현재의 대방 앞에 5층석탑을 세운 뒤 영탑사라 하였다고 한다.



영탑사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령 110년에서 200년 이상의 느티나무 6본과 사찰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 소나무였다.
 

 
당진시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되어 있는 느티나무는 잎도 나지 않은 상태였지만 멀리서도 상서로워 보였다.
 

 
봄이 다가오는 영탑사 경내는 포근하였으며 고즈넉하였다.
 

 
영탑사에 대한 기록은 1760년(영조 36)에 편찬된 <여지도서>에 있으며, 1798년에는 지윤이 유리광전을 중수하였고 그 후에도 중수와 중건을 거쳐 현재는 법당, 유리광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한 문화재로는 보물 제409호인 금동삼존불상이 있으며, 유리광전 안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1호인 약사여래상,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소형 범종이 있다. 고려시대 무학대사가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빌며 새긴 약사여래상은 영험함이 많았다고 한다. 그 영험함이 요즈음 코로나19로 힘든 우리나라 국민 모두에게도 있기를 바라보았다.
 

 
법당 뒤편에는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216호로 지정된 자연암석을 기단으로 하여 세운 7층석탑이 있다. 원래 5층석탑이었으나 1911년의 중수 때 2층을 더 올린 것이라 한다.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했던 영탑사는 영탑사에서 승전곡, 봉화대, 안국사지까지 이어지는 내포문화숲길 18코스인 원효깨달음길과도 이어져 건강을 챙기며 둘레길을 걸어도 좋을 듯싶다.

당진 영탑사
-소재: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성하로 139-33(성하리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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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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