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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가볼만한 곳,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

2020.02.28(금) 20:39:45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꽃샘추위처럼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코로나19가 전국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기에 나라와 지역 경제에 대한 걱정도 앞서는데요, "오늘은 학교 식당 말고 밖에서 식사하죠!", "오랜만에 바람이라도 쐬러 가요.", "방학이니 대천 가서 식사하고 시장도 볼까요?" 직장 동료들의 의기투합은 어느새 대천해수욕장에 이르렀습니다.
 

  
 
아직은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인데도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비상하는 갈매기들의 군무를 지켜보면서 잠시 움츠린 시간이 더 높고 멀리 날 수 있는 비상의 시간을 가져다 줄 거라고 서로에게 위안하기도 했습니다. 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의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처럼 말이죠.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은 8km의 완만한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곳입니다. 고운 모래와 조개껍질이 어우러져 여름이 아니더라도 사시사철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후 본격적으로 먹을거리를 구입하기 위한 시장을 보기 위해 대천항으로 향했습니다. 빨간 등대가 핫 스폿이 되어주는 대천항은 언제나 정박한 배와 갈매기들의 비상이 어우러진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천항에는 잊지 않고 찾는 곳이 있습니다. 조청을 이용해 전통과자를 만드는 못난이 강정과 파란모자, 빨간모자의 건어물 가게들은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게 만듭니다. 코로나19로 일찍 문을 닫는다면서도 애써 찾아온 손님을 반겨주시는 상인들을 마주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천항에는 잊지 않고 찾는 곳이 있습니다. 조청을 이용해 전통과자를 만드는 못난이 강정과 파란모자, 빨간모자의 건어물 가게들은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게 만듭니다. 코로나19로 일찍 문을 닫는다면서도 애써 찾아온 손님을 반겨주시는 상인들을 마주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연일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이 쉽지 않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주의해야 할 시기이지만 그렇다고 자가격리하듯 일상을 멈출 수 없습니다. 충남은 여느 지역보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애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훌쩍 떠난 대천으로의 발길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봄맞이를 준비하는 바다,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싱그러운 바다 내음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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