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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황새들의 천국 <예산 황새공원>

자연과 더불어 행복을 꿈꾸는 황새의 힘찬 비상!

2019.11.30(토) 23:48:29artlife(bestedu77@naver.com)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온 황새는 행복, 고귀, 고결, 장수를 상징하는 새입니다. 황새가 날개를 펴는 것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며, 황새가 번식하는 마을은 부촌이 된다고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황새는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였고, 사람들은 황새를 귀히 여기고 보호해 왔지만, 한국전쟁, 밀렵, 서식지 단편화, 농약 과다사용 등으로 1971년에 한반도에서 번식하던 텃새 황새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러시아나 중국에서 겨울철에 내려오는 철새 황새만 남게 되었습니다. 
 

 

  
황새는 농촌환경의 생태적 우산종으로, 황새를 보호함으로써 생태 피라미드 아래에 있는 동식물들도 아울러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새와 함께 농촌의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황새를 복원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황새를 복원하는 데 있어 예산군은 전국에서 황새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곳 이상의 황새 번식지가 확인되었고, 1970년대 이전까지 황새가 서식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삽교천과 무한천을 끼고 넓은 농경지와 범람원 습지가 발달되어 있어 최적의 황새 서식지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산군은 2009년 6월 자연환경 훼손으로 멸종되었던 천연기념물 제 199호인 텃새 황새의 복원을 위해 문화재청의 ‘황새마을 대상지’로 선정되었습니다. 70년대 사라졌던 황새를 복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35,669㎡ 부지에 황새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 등을 갖춘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지난 2014년 6월에 황새 60마리가 ‘예산황새공원’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 후 2015년 봄에 14마리의 황새가 태어났고, 2015년 9월에는 8마리부터 첫 자연 방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971년 이후 45년 만에 자연에서 번식하게 된 황새 3~5쌍이 예산군 광시면, 대술면, 봉산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야생으로 방사된 황새들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서식하고 있으며 북한, 중국, 일본까지 왕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런 과정을 거쳐 황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황새 공원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산 황새공원은 황새 문화관, 황새 오픈장, 황새 소원탑, 생태습지, 자연생태체험장 (미니동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각종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도 같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황새 문화관
 

 

 

    
황새 문화관은 ‘예산황새공원’의 홍보공간으로 황새의 생태와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생태교육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전시실, 영상실, 사무실, 연구원실, 체험학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픈장의 황새를 관찰할 수 있는 관람 데크와 관람객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황새 종이모형 만들기, 클레이점토로 황새만들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황새 오픈장 
 

 

  
황새 오픈장은 지붕이 없는 사육시설로 방사한 황새의 정착을 유도하고, 관람객이 황새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픈장에서 황새를 관람할 때는 다음 에티켓을 지켜야겠습니다. 
 

 

  
1)소독기 통과 후 입장하기, 2)가급적 가까이 가지 않고 멀리서 관찰하기, 3)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박수치지 않기, 4)동전이나 음식물을 던지지 않기, 5)사진 찍을 때 플래시 터뜨리지 않기 
   
*생태습지
 

▲생태습지(출처: 예산황새공원 홈페이지)

생태습지는 미꾸라지, 붕어, 개구리 등 다양한 수중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방사 황새들의 먹이터이자 생활공간입니다. 이곳은 사계절 물이 얼지 않게 하여 황새들이 일년 내내 먹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육동과 사육장 
 

▲사육관리동(출처: 예산 황새공원 홈페이지 )
 
사육동에서는 황새의 인공부화, 아픈 황새의 치료, 방사 황새의 모니터링 등을 연구하고, 사육장에서는 황새의 야생적응을 돕는 야생화 훈련장과 야생으로 돌아간 황새가 짝을 지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사회화훈련장, 지속적인 개체 번식을 위한 번식장이 있습니다.
   
*트리하우스


▲트리하우스(출처: 예산 황새공원 홈페이지)
   
트리하우스는 피톤치드숲 등 자연 속에 조성되어 바람소리, 새소리와 함께 도시 속 매연과 소음에서 벗어나 진정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황새 소원탑
 
황새소원탑은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나무 숲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를 상징하는 황색브론즈로 제작된 소망 보따리에 소망알을 넣고 소원을 빌어 보는 곳입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길조의 상징인 황새가 소원을 들어주길 바라겠습니다. 
   
*황새랑 카페


  
황새랑 카페는 황새문화관 2층에 있는데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휴식공간입니다. 바로 옆에서 황새를 직접 볼 수 있는 황새 오픈장이 위치해 있어,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황새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강희춘 해설사님 
 
이렇게 ‘예산황새공원’에 황새를 잘 복원하고 공존할 수 있는 여러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앞으로 황새들이 사람들과 잘 공생할 수 있도록 황새공원을 이용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황새 보호를 위해 정해진 관람코스를 이용, 2)공원 내 애완동물 동반 입장 금지, 3)공원 내 자전거·인라인· 퀵보드 이용 금지, 4)오토바이·차량은 정해진 구역에 주차, 5)쓰레기는 버리지 말고 되가져 가기
   

 

 
‘예산황새공원’에서 힘들게 우리 곁으로 돌아온 황새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시금 사람들을 떠나지 않도록 위의 주의사항들을 잘 지키면서 황새와 공생에 꾸준히 성공해야겠습니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과 부주의, 욕심들 때문에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이제 한 달을 남기고 있는데 잘 마무리짓고, 내년에는 상서로운 새 황새와 함께 행복을 꿈꾸며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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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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