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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신정호의 늦은 가을풍경

2019.11.21(목) 22:25:30새로운시작(pcset@naver.com)

아산 신정호의 늦은 가을풍경

곳곳에서 겨울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아산 신정호는 아직 가을이 한창입니다. 느티나무휴게소 옆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신정호 둘레를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신정호 둘레길에 들어서자 호수 주변의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진한 가을 풍경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다른 곳의 단풍들은 물들기 전에 말라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정호 둘레길의 단풍잎은 상태도 좋더군요.
 

 
호수를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벤치 아래로도 진한 가을이 내려앉아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신정호는 약 4km 정도 되는 호수 둘레에 산책로를 잘 조성한 덕분에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산책과 운동을 즐깁니다. 호수를 한 바퀴 돌면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코스마다 보이는 풍경이 달라 지루하지 않습니다.
 

 
산책로 주변에는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심어져 있어 계절마다 고운 빛을 띄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봄에는 매화와 벚꽃이, 초여름엔 장미와 능소화가, 뜨거운 한여름엔 연꽃이, 다시 가을에는 곱게 물든 단풍이 시민들과 벗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겨울이 다가올 즈음엔 이렇게 황금빛 메타세쿼이아가 계절의 흐름을 알려줍니다. 물론 겨울에도 눈이 내리면 말이 필요 없는 풍경이 연출되죠.
 

 
구간마다 거리가 표시되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요즘은 트레킹 관련 어플이 많아서 시간·칼로리 소모 등을 잘 알려주지만, 스마트폰에 의존해 걷기보다는 이렇게 오감으로 주위를 즐기며 한 구간 한 구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느티나무휴게소 앞의 2층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호수 주변에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곱게 물든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었다면 호수에 비친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사진에 남길 수 있는 곳이지만 이렇게 흐린 날도 나름 운치 있는 풍경입니다.

멀리 아산타워도 보이는데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지나온 가을 풍경을 두고 떠나기가 아쉬워 다시 돌아와 운치 있는 벤치 주변 풍경을 담아봅니다.
비어 있는 벤치를 보니 저 벤치에 누군가 앉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합니다.
  

 

 
산정엔 억새들이 모두 색이 바랬는데 이곳은 아직도 싱싱한 억새들이 가득하니 이미 와 버린 겨울 속에서도 이곳만은 이제 가을이 깊어가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 가을이 빨리 떠나 아쉬우시다면 포근한 이번 주말, 가족들과 진한 신정호 가을 풍경 속에서 멋진 사진을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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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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