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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가볼만한곳 석장리박물관 특별전시, '바다를 건넌 선사인들 - 흑요석의 길'

2019.09.18(수) 21:14:57설화(ullallas2@naver.com)

너무나도 무더웠던 올여름, 이 더위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싶었는데 어느덧 추석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고 높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 완연한 가을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오늘은 공주 가볼만한곳으로 석장리박물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석장리박물관은 공주에서 발견된 구석기문화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으로 인근 지역인 대전 혹은 세종에서 공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공주 여행의 일번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먼저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자 야외전시장에는 구석기인들의 생활모습이 담긴 조각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축을 키우지 않았던 구석기인들이 날카로운 도구들을 이용하거나 다 같이 힘을 합쳐 거대 동물을 사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석장리박물관 내 '파른 손보기 선생 기념관'에서는 '바다를 건넌 선사인들 - 흑요석의 길'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이 전시는 한국과 일본에서 출토된 흑요석을 주제로 바다를 둘러싼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흑요석에 대해 궁금해졌는데, 흑요석은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돌로 천연 유리라 불리울 정도로 매우 날카로운 돌이라고 합니다. 또 석질이 균질하기 때문에 제작자의 생각대로 떼어내는 것이 가능해 오늘날 석기제작 실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흑요석의 특성을 옛 선사시대 사람들도 잘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석기시대 때에도 도구를 만드는데 흔하게 쓰이는 소재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구석기인들은 사냥과 어로 생활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더 날카로운 석재가 필요했다고 하는데, 금속이 없었던 구석기 혹은 신석기시대 사람들에게 창날과 화살촉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했던 돌이 바로 이 흑요석이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 흑요석을 구하기 위해서는 먼길도 마다하지 않고 떠났다고 합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일본과 한국 사이의 바다는 깊이가 깊지 않아 배로 바다를 건너며 흑요석을 구해 석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박물관 앞으로는 짚을 엮어 만든 움집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아란 하늘 아래 푸른 산과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모습을 바라보니 정말 구석기인들이 이곳에 이런 모습으로 살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석장리박물관에서는 체험학습관도 운영하고 하고 있습니다.
 

 

  
메머드 손가방 만들기, 구석기 동물모양 열쇠고리 만들기, 나만의 화석만들기 등 무료 체험부터 3,500원 정도의 체험비로 흥미진진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선사문양이 담긴 바람개비를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보였습니다.
 

 

 

 
옥상전망대에 오르면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박물관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이곳을 찾은 이들의 작은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들을 선호하곤 했었는데, 이제 점점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어 가을 여행을 계획해야 할 때가 온 듯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공주 가볼만한곳인 석장리박물관으로 주말 나들이를 나서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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