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함께 즐긴 축제 공주 문화재야행

근현대사 속의 공주 제민천변에서 펼쳐진 한밤의 축제

2019.09.04(수) 12:27:58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제민천, 근대에 홀딱 빠지다'
공주시 축제 '2019 공주 문화재야행'이 성황리에 종료되었지만 아직 그때의 뜨거운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듯 몽롱한데 즐거웠던 시간을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2019 공주 문화재야행 행사기간

- 1차 야행: 2019. 5.24.(금)·25.(토) 18:00~23:00
  ※개막행사: 2019. 5.24.(금) 19:00, 공주문화원사거리(시간이 정지된 음악공원)
- 2차 야행: 2019. 8.30.(금)·31.(토) 18:00~23:00
  ※개막행사: 2019. 8.30.(금) 19:00, 공주문화원사거리(시간이 정지된 음악공원)
-행사장소: 원도심 제민천 일원
-행사내용: 문화(재) 시설 야간개방,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프로그램 운영

지난 봄 전반기 야행에 이어 가을 야행이 공주시 제민천 인근에서 지난 8월 30일~31일 양일간 펼처져 저물어가는 여름의 뜨거운 햇살에서 벗어난 시원한 축제를 즐겼습니다.
 

 
공주시는 석장리구석기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중동성당 등 많은 많은 문화재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고 한반도 역사가 압축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충청감영과 공주목의 복원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어서 구도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공주의 구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제민천은 주변 전체가 근·현대사의 문화재라 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는데, 이날 공주 문화재야행을 즐기는 수많은 인파들의 발자국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제민천변의 공주하숙마을에서는 그시대 그 모습을 추억하는 회상 프로그램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 주었는데 특히 복고풍의 댄스 공연이 인기가 높았답니다.
 

 
'백제의 고도 공주' '2019 공주 문화재야행'은 원도심의 공주역사영상관(구 읍사무소), 제일교회, 중동성당, 충남역사박물관, 풀꽃문학관, 대통사지 당간지주 등 근현대문화재가 집중적으로 분포된 원도심의 제민천 인근에서 충남역사박물관 주차장 인근인 효열문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공주시민은 물론 인근 지자체의 많은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는 축제였습니다.
 

 
특히 엿·인절미·아이스크림을 나누어주는 봉사자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는데, 그 이유가 바로 무료였다는 점!


 
공주역사영상관(구 읍사무소) 앞에서 김정섭 공주시장과 함께한 출연진들은 반일로 뜨거운 요즘의 현실을 일제강점기와 비교하며 자랑스러운 충남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축제에 빠지지 않는 것이 지역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플리마켓인데 공주에 참 다양한 예술인들이 있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주 제민천, 근대에 홀딱 빠지다'
공주 역사의 중심인 제민천에서 근대문화의 부활을 꿈꾸며 전통시장과 함께 하는 문화재 8야행!
한여름밤 달빛 아래 즐기는 공주 원도심의 근대 문화재!, 체험·전시·공연 등 근대 문화재를 활용한 8夜 프로그램으로 공주 원도심과 제민천에 홀딱 빠져 보았습니다.

(야경) 4개 프로그램: 
  -제민천 별빛음악회/ 월야장천(月夜長川) 제민천에 달이 뜨다/ 함께 만드는 근대 풍경/ 달밤 낭만의 골목길
(야로) 5개 프로그램:
  -제민천 퍼레이드/ 제민천 청춘 고고장(모던보이와 모던걸이 만나다)/ 제민천 익스프레스/ 공주 원도심 뚜벅뚜벅/ 근대 스탬프 꾸-욱
(야사) 3개 프로그램:
  -아카이브로 보는 공주의 근대 문화/ 공주의 역사 상황극/ 공주의 이야기보따리
(야화) 2개 프로그램:
  -장터 갤러리, 숨은 그림을 찾아라/ 제민천 근대골목 어린이 그림展
(야설) 3개 프로그램:
  -제민천 프린지공연/ 무형문화재공연(공주 의당 집터다지기)/ 대통사의 비밀을 찾아서
(야식) 2개 프로그램:
  -떡장수와 아이스케키 장수의 만남 / 공주 밤마실 야시장
(야시) 1개 프로그램:
  -충청감영, 근대를 거닐다
(야숙) 1개 프로그램:
  -7080 기억의 공간, 공주하숙마을
 

 
'시간이 정지된 음악공원'에서 펼쳐진 개막식에서 식전행사와 개막식, 그리고 개막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제민천, 근대에 홀딱 빠지다'라는 주제에 걸맞은 공연으로 각광을 받았는데 교복세대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하는 퍼포먼스와 변사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 공주 문화재야행의 주무대라 할 제민천 인근은 프리마켓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도 자리를 잡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는데 특히 다양하게 펼쳐진 프린지 공연은 인기가 아주 높았습니다.
 

 
열정의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잔잔한 노래까지 다양한 공연이 제민천변을 흔들었는데, 차분히 앉아서 박수를 치게 하는 공연이 있는가 하면 어깨가 들썩여 가만 있지 못하게 만드는 공연까지 참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공주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국립국악원 분원인 국립충청국악원의 공주 유치에 온힘을 다하는 공주시와 공주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는데, 공주시와 시민들의 열의가 하늘에 닿아 반드시 이루어지길 빕니다.
 

 
공주대학교 아카이브 팀의 '아카이브로 보는 공주의 근대문화', '제민천 근대골목 사진전', '대통사의 비밀을 찾아서', '충청감영 근대를 거닐다', '월야장천과 제민천 퍼레이드' 등 이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제민천변 곳곳에서 펼쳐져 호기심 충족은 물론 즐거움을 더했는데,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소 공주학 아카이브팀의 '아카이브로 보는 공주의 근대문화'는 정말 대단한 볼거리를 전해주었답니다.
 

 
2019 공주 문화재야행에서는 아이들이 즐길 프로그램이 다양해 가족 나들이가 특히 많았는데, 아이들의 재능을 펼쳐보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스탬프 투어도 이루어져 여기저기 근대 문화재 방문 시 받은 스탬프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답니다.
 

 
끝으로 제민천에서 가장 먼 곳인 이곳 충남역사박물관 주차장 옆 효열문에서도 프린지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개막식 식전 무대의 가수보다 더 훌륭한 솜씨인 듯했습니다. 서늘하기까지 한 밤 기온에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는 물론 지인들과 함께하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공간으로 아주 멋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주시 여행지 추천 '제민천, 근대에 홀딱 빠지다' 공주시 축제 가볼만한곳 '2019 공주 문화재야행'이 내년에는 더욱 더 풍성한 즐길거리로 만나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옥의 티도 눈에 띄어 아쉬웠습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공주시는 방문객 주차 편의를 위해 시청 주차장에서 역사영상관까지 셔틀버스 1대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원활한 교통통제를 위해 안내문을 사전에 게시하는 등 충분한 준비를 했는데도 끝내 자동차를 행사장까지 몰고 오는 운전자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려졌습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