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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를 따라서

당진 솔뫼성지, 성 김대건 신부님 탄생지

2015.01.13(화) 10:30:26쟈스민(mee0102@naver.com)

 

지난 해 여름,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한으로 대한민국은 날씨만큼이나 뜨거웠으며 교황이 다녀간 천주교 성지들은 교황이 떠난 후에도 많은 인파들로 붐비었다고 들었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사찰이나 성지같은 곳은 마음을 비우고 힐링을 하기에 좋은 곳이기에 당진여행 중에 솔뫼성지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당진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성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지이며 순우리말인 '솔뫼' 라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소나무로 이루어진 산'이란 뜻으로 성지 내부에는 실제로 1만여평의 소나무 군락지로 가득했으며 십자가의 길을 따라서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성지 곳곳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녀간 흔적들이 사진으로 남아 있어 종교를 떠나서 그의 발자취를 함께 한다는 것도 뜻깊은 일이었다.



솔뫼성지의 입구, 발등에 못이 박힌 예수님의 족상과 함께 요한복음의 한 구절이 가슴에 박힌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소나무 군락지를 비롯해 성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으며 기념관과 성당, 야외 공연장겸 야외성당으로 구성된 솔뫼 아레나, 순례자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우선 '십자가의 길'부터 이동했는데 '십자가의 길'은 '슬픔의 길', '고난의 길', '고통의 길'을 뜻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건을 기억하며 행하는 기도를 말한다.

 


▲ 당진 솔뫼성지, 십자가의 길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곳으로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향해 걸었던 약 800미터의 길과 골고타 언덕에서의 십자가 처형, 그리고 바위 무덤에 묻힐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14개의 주요지점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 김대건 신부상.

소나무 군락지 그 중에서도 가장 명당자리 즈음에 김대건 신부상이 자리를 하고 있다.

▲김대건 신부 생가지.

자리를 옮겨 김대건 신부 생가지로 향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순교 60주년을 맞아 당시 합덕 성당의 주임신부였던 크렘프 신부가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생가지를 고증하였다.


성지 곳곳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김대건 신부생가지에도 마찬가지였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태어나 1836년부터는 마카오에서 사제수업을 받았으며, 1845년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조선에 입국, 1846년 9월 16일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다.

1925년 7월 5일 11세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1984년 5월 6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가톨릭 교회의 성인품에 오르게 되었다.

 

김대건 신부 생가지를 지나 솔뫼 성당과 기념관으로 향했다.

▲ 솔뫼성당.

찾아간 날은 마침 미사가 끝난 상태였는데 매일 오전 7시와 11시에 미사가 있다고 했다.

▲ 솔뫼 김대건 신부 기념관.

솔뫼성당과 마주하고 있는 기념관에는 김대건 신부의 생애부터 순교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당진 솔뫼성지, 성 김대건 신부님 탄생지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124(솔뫼로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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