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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갑사에서 만난 가을여행

계룡산 갑사

2014.11.06(목) 13:20:06메아리(okaban@naver.com)

갑사로 가다가 은행나무 가로수길에서 잠시 만추에 취한 듯 가을에 흠뻑 빠진 느낌이다. 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 그래서 “춘마곡추갑사“라고 했던가!

지난봄에 이곳 갑사를 찾았지만 가을의 기분을 만끽해볼 요량으로 가을의 갑사를 찾았다. 갑사로 가는 입구에는 만추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차량들로 줄을 이었다.

계룡산 갑사가는길

▲ 계룡산 갑사가는길


커다란 괴목이 있는 갑사입구에는 항상 노파들이 붐빈다. 가을하면 감과 밤을 빼 놓을 수 없는데 노랗게 익은 감도 가지를 꺾어서 팔고 있는 풍경이다. 아내는 도착하자마자 먼저 이것저것부터 사려고 해서 갑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사기로 한다.

가을을 팔아요

▲ 가을을 팔아요
 

갑사 들어가는 입구 장승들 옆으로는 지난봄에는 황매화가 곱게 피어 갑사 가는 길을 안내했는데 오늘은 오색으로 물든 가을색이 안내를 한다.

갑사입구 장승이 있는 삼거리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 갑사입구 장승이 있는 삼거리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갑사 가는 길에는 올 때마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멀리서 전세버스로 가슴에 명찰을 달고 단체로 온 관객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계룡산갑사 일주문

▲ 계룡산갑사 일주문
 

사천왕문이 절로 들어가는 불이문이라고 했던가! 항상 이곳을 올 때는 사찰 느낌보다는 관광지라는 의미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남녀노소 누구나 둘러보기 쉽고 많이 찾는 사찰이라 그런 느낌이 드나보다.

불이문이라는 사천왕문이다

▲ 불이문이라는 사천왕문이다
 

비 내린 오후, 갑사로 가는 동안 비는 오락가락 할뿐이다. 나무벤치는 가을의 아름다움만 남긴 체 비어 있다. 하지만 주위에는 사진을 담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종각

▲ 종각

 
갑사 대웅전은 보수를 하는지 대웅전 전체를 가림 막으로 둘렀다. 하지만 참배는 할 수 있다는 안내표시가 보인다. 그래서 대웅전 옆 건물인 삼성각으로 올라본다.

대웅전 옆 돌담

▲ 대웅전 옆 돌담

삼성각 앞에서 내려 본 갑사 경내 풍경

▲ 삼성각 앞에서 내려 본 갑사 경내 풍경

삼성각 옆에는 노랗게 감이 익어간다

▲ 삼성각 옆에는 노랗게 감이 익어간다

삼성각과 관음전 울타리에도 국화꽃과 가을 풍경

▲ 삼성각과 관음전 울타리에도 국화꽃과 가을 풍경

관음전 뜰 앞에서 바라본 삼성각이지만 관음전 뜰 앞의 가을 풍경

▲ 관음전 뜰 앞에서 바라본 삼성각이지만 관음전 뜰 앞의 가을 풍경


갑사 경내에서 관음당을 지나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다. 등산객들이 관음전으로 들어와 갑사 경내를 둘러보는 곳이기도 하다. 삼불봉과 연천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연천봉으로 가는 갑사계곡 옆에 석조약사여래입상이 있다.

약사여래입상은 중생들의 모든 병을 고쳐주는 부처로 한손에 약단지를 들고 있다. 그래서 신도들이 많이 찾아 기도를 하는곳이라고 한다.

약사여래입상이 있는 주위풍경

▲ 약사여래입상이 있는 주위풍경


약사여래입상앞 다리에서 바라보는 등산객들의 하산 모습과 이름 모를 석탑이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약사여래입상 앞 석등

▲ 약사여래입상 앞 석등


내려오는 길에 종각 옆으로 가을빛이 아름다운 모습에 등산객들과 여행객 그리고 사찰을 방문 하신 분들이 배경사진을 담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종각 옆 가을풍경

▲ 종각 옆 가을풍경


다리를 건너자 삼층석탑과 바위에 새겨진 이름이 세글자는 무얼 뜻하는지 모르겠다. 공우탑은 갑사에 속한 암자에 있던 것을 이전했다고 한다. 탑신에 '우탑(牛塔)'이나 '공(功)'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것으로 미루어 사찰 중건에 공이 컸던 소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탑이다.

대적광전이라고도 하며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삼신불을 모시는 법당이라고 한다. 원래 이곳은 대웅전이 있던 곳으로 건물좌측 편에는 주춧돌이 남아있다고 한다.

대적전 앞마당에는 승려들의 유골을 안장한 묘탑으로, 팔각원당형의 조각솜씨가 매우 뛰어나 보이는 승탑이다.

승탑과 대전각

▲ 승탑과 대적전

가을단풍과 대적전

▲ 가을단풍과 대적전

대적전에서 산죽사이 돌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만난 철당간지주

▲ 대적전에서 산죽사이 돌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만난 철당간지주


 자연관찰로를 따라 내려오면 하대천과 만나는 곳에 나무데크와 가을이 만난듯하다.

자연관찰로와 하대천이 만나는곳

▲ 자연관찰로와 하대천이 만나는곳

하대천과 가을

▲ 하대천과 가을

갑사분소 앞에도 찾아온 가을의 쉼터

▲ 갑사분소 앞에도 찾아온 가을의 쉼터


갑사분소 앞에도 울긋불긋한 단풍나무로 아름다운 곳이다.
왜! 춘마곡추갑사 라고 했는지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갑사의 가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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