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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구절초 꽃향기 가득한 성거산만일사

천안시 성거읍 천흥리 성거산만일사

2014.10.01(수) 08:30:16메아리(okaban@naver.com)

성거산 자락에 있는 천년고찰 만일사는 천안 성거읍 천흥저수지를 끼고 돌아서 천흥계곡 좁은 길 따라 한참을 올라간다. 경사진 좁은 터에 자리 잡고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면 하얗게 만발한 구절초 꽃이 반긴다.
마치 백설이 내린 듯, 가을을 알리는 구절초꽃이 사찰 주변을 하얗게 수놓고 있다. 오랜만에 찾은 만일사 주변에 피어난 구절초 꽃 덕분에 고즈넉한 느낌을 주어 가을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

성거산만일사

▲ 성거산만일사

구절초 꽃향기 가득한 만일사

▲ 구절초 꽃향기 가득한 만일사

비탈진 만일사로 올라가는 길변에 피어난 구절초꽃

▲ 비탈진 경사로를 따라 만일사로 가는 길에 피어난 구절초꽃
 

성거산 자락에 아스라이 높은 곳, 하얗게 덥혀있는 비탈 위로 암자가 있지만 경내는 보이지 않는다. 하얀 꽃길이 안내하는 비탈진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좁은 경내에는 오층석탑과 마애불 그리고 금동석불입상 등이 함께 있는 작지만 보물 가득한 암자이다.

성거산만일사

▲ 가을을 알리는 순백의 구절초 꽃향기 가득한 만일사

만일사 입구 돌계단

▲ 만일사 입구 비탈진 돌계단

만일사 입구에 피어난 구절초

▲ 만일사 입구에 피어난 구절초

만일사

▲ 만일사

오층석탑옆에도 아름답게 피어난 구절초꽃

▲ 오층석탑 옆에도 아름답게 피어난 구절초꽃
 

몇 해 전에 다녀갔던 곳인데 경내가 그동안 많이 변해있다. 그 때와는 다르게 오늘은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무슨 법회가 있나 생각했는데 암자에 들어서니 한모퉁이 자리에서 부침개와 국수 그리고 떡을 주시며 마음껏 드시라고 하신다.



만일사 자연석굴에 있는 석불좌상

▲ 구절초꽃차를 마시고 둘러본 만일사 자연석굴에 있는 석불좌상


사찰만 둘러보고는 그냥 돌아갔던 적이 많았는데, 오늘은 아내와 함께 구절초 꽃을 즐기러 만일사를 찾았었다. 그런데 이렇게 국수 동양을 받으니 사찰에서 먹어보는 부침개는 새로운 맛이다.
지난주부터 3주간동안 스님께서 국수와 부침개 그리고 떡 공양을 하신다. 성거산이나 태조산 산행을 하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이나 사찰 관람을 오는 관람객들에게 구절초 꽃이 활짝 피어있는 요맘때 공양을 하신다고 한다.

뒤뜰에 피어난 구절초꽃

▲ 뒤뜰 장독대에 피어난 구절초꽃

구절초꽃이  장독을 하얗게수놓았다.

▲ 구절초꽃이 장독대를 하얗게 수놓았다.

종무소 앞에서 바라본 관음전과 5층석탑

▲ 종무소 앞에서 바라본 관음전과 5층석탑 그리고 영산전

백학이 새기다만 석불

▲ 백학이 새기다만 마애석불

영산전 앞에서 내려본 경내

▲ 영산전 앞에서 내려본 경내

아직도 피고있는 구절초꽃이 이쁘기만 하다.

▲ 아직도 피고있는 구절초꽃이 이쁘기만 하다.
 
구절초는 여름에는 마디가 5마디인데 가을이 되면 마디가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야생화 구절초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따뜻함과 순수하고 순결함이 구절초의 매력이다. 야생화 구절초가 꽃을 피울 때는 연한 홍색이지만, 완전히 꽃이 피게 되면 흰색으로 된다고 한다. 만일사에서는 가을철 대표적 야생화인 구절초 꽃이 만발해 가을향기에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 글은 [구절초 꽃향기 가득한 성거산만일사http://photo.naver.com/view/2014093015114338759] "네이버포토갤러리"에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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