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갖가지 엉터리같은 경험을 하게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일들은 자신이 한 말과는 반대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사람치고 거짓말쟁이 아닌 사람이 없고, 자신은 사기꾼이 아니라는 사람이 사기꾼이며, 믿는다는 사람치고 진정 믿는 사람을 보지 못했으며 남을 돕겠다는 사람치고 자신의 이익을 먼저 구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세상은 남을 속이거나 자신을 속여가며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기실 믿을 것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알게된 아산시에 있는 '기쁨두배마을'이라는 곳은 진정 두배의 기쁨을 주고 있으며 그러한 기쁨을 나누려는 사람들이 있는 마을이라는 것을 느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297-2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아산기쁨두배마을의 정확한 이름은 '기쁨두배정보화마을'이랍니다.
 
주변이 낮은 둔덕으로 이루어진, 그렇게 빼어난 풍광이나 멋진 계곡도 없는 그저 그런 시골의 작은 마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기쁨을 두배로 느끼고 가는 그런 마을이라 놀라웠습니다.
^^
 

 
이곳 아산 기쁨두배정보화마을에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두 곳의 캠핑장이 만들어져 있는데 숲속에 위치한 오토캠핑장과 체험관 근처에 마련된 일반 캠핑장으로 그저 편안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
 

 
그리고 이곳 기쁨두배마을에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가족묘가 있는데 그 묘소 중 하나는 우리가 매번 부르는 애국가의 사실적 후렴구 작사자이며 전체 애국가 작사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인 186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윤보선 전 대통령의 5촌 당숙이되는 윤치호선생의 묘소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대한제국시절에 이미 불린 것으로 보아 작사자는 1860년대 또는 70년대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가장 유력한 분이 바로 윤치호 선생이라고도 하며 애국가의 원본은 그가 지었으나 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일부 개사했다고도 하니 윤치호선생이 작사한 것이라 믿을만 합니다.
 

 
주변에 높은 산도 없고 그저 편안한 높이의 언덕이 있는 정도인 풍경이라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곳이랍니다.
 

 
이러한 아산 기쁨두배마을은 뛰어난 자연경관은 없지만 나름의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주변에 산재해 있는 배밭을 주제로 배꽃 체험과 배따기 등 다양한 배 관련 체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한 배 관련 체험 중의 하나인 배 깍두기 만들기를 한번 해 보았습니다.
 

함께 한 일행 중의 한 가족인데...
아주 경건한 자세로 체험에 임하고 있네요.
^^
 

 
배를 한입에 넣을 수 있도록 깍뚝썰기를 마치면 준비해둔 부재료들을 함께 넣어 줍니다.
 

 
그리고 배를 추켜세우듯 들어 흔들며 고르게 잘 섞어 줍니다.
 

 
이렇게해서 다 버무려진 배깍두기의 모습입니다.
 
배깍두기를 담글 때 젓갈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
 

 
맛이요?
ㅎㅎㅎ
원래 배가 맛이 있고 그 위에 질 좋은 부재료를 넣었으니 맛이야 당연히 좋겠죠?
 
궁금하시다구요?
직접 체험해 보세요~~~!!!
 

 
이어 점심식사를 하게 되는데 메뉴가 절로 기분 좋아지는 것 같지 않으세요?
 
천연재료로만 만들어진 밥상인데...^^
 

 
반찬 중에서 조금 아쉬웠던 물김치...
물김치는 며칠 묵혔으면 너무 좋았을텐데...너무 생생한 맛이었답니다.
ㅠ.ㅠ
 

 
바닷가에서 나는 고급나물인 세발나물과 배깍두기...정말 맛있었던 배추김치와 묵나물, 그리고 신선한 채소와 특별한 소스의 샐러드...
 

 
또한 부드럽고 구수했던 한우 불고기는 얼마나 정성을 들인 상차림인지를 한 눈에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
 

 
거하게 한접시 담아왔는데...
 
맛이 입에서 걸리지 않는 환상의 궁합이었습니다.
ㅎㅎㅎ
 

 
또 하나 아쉬웠던 것은 이날 계룡도령이 차량을 가져 간 관계로 그렇게 유명하다는 음봉 생막걸리를 마셔보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ㅠ.ㅠ
 

 
하.지.만...
일생의 시간 중에서 아주 잠깐의 시간동안이었지만, 기쁨두배마을에서 만나지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충분한 기쁨을 주었고, 열심히 노력하는 관계자분들의 모습에서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었으며, 그러한 정성을 담아 만들어진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는 두배 세배의 기쁨을 주었습니다.
^^

여러분들도 직접 한번 느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