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태안을 여행 다니면서 안면도는 볼거리가 많아서 항상 방문을 하곤 했다. 지금까지 안면도를 여행하면서도 안면암은 방문을 하지 못했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관광레져도시 태안여행에는 안면암의 부상교가 멋있고...부상교를 지나 섬으로 가서 느끼는 색다른 여행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안면암을 방문했다.

섬속의 섬...조구널섬에 들어가며는 아름다운 비경에 나오기가 싫어진다.

안면암 주차장에 도착하며는 아주 색다른 풍경이 있다.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안면암 칠층대탑이 우뚝 솟아 있다. 칠층대탑 모습도 색다르지만 건물이 쓰러지지 않게 줄을 쳐놓은 것도 색다른 볼거리이다.

▲ 해맑은 모습을 간직한 동자승

앉아 있는 모습도 서로 다르고, 장기를 두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동자승 얼굴에서 나오는 웃는 모습이 부처님의 자비로움과 같다. 동자승 바로 옆에는 약사대불도 있다.

안면암 비로전과 7층대탑에서 바라 본 조구널섬의 멋진 풍경이다. 안면도 여행시 지금까지 안면암을 방문하지 않았는지 후회가 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며, 사찰 지붕색깔과 녹음, 바닷가 색깔이 어우러져 그림을 그려 놓은 것 같다.
안면암 넘어로 끊없이 펼쳐진 바닷가 풍경과 오늘의 목적지인 조구널섬이 보인다.

안면암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건립되어 2층에 안면암 대웅전 법당이 있다.
법회시설로는 극락보전, 비로전, 나한전, 용왕각과 삼성각이 있으며, 안면암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다.
안면암 전화 : 041) 673-2333
안면암 찾아가는 길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7

▲ 안면암 7층 3쌍탑

우측에 있는 건물은 안면암 나한전이며, 다른 사찰과 다르게 특이하게 생긴 탑이 있는데 안면암 7층 쌍3탑이다. 안면암 7층 3쌍탑은 석지명 스님이 직접 설계해서 스텐을 절단하고 용접하여 제작하였다.

이 탑이 뜻은 세상에 빚이 될 인재가 많이 솟아 오르게 해주십사는 발원을 담은 탑이다. 안타깝게도 2010년 9월 2일 안면도 서쪽 부근을 통과한 "콘파스"에 의해서 쓰러지고 찌그러졌으며, 태풍이 지나간 후에 넘어진 탑을 일으켜 세우고 인재 배출을 바라는 탑으로 다시 일어섰다.

▲ 안면암의 명물 "부상교"

부상교에서 조구널 섬 걸어보기가 무척이나 재미있다. 안면암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안면암 사찰을 구경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이 부상교를 걸어보기 위하여 안면암을 방문하고 있다.

이제 부상교를 걸어 가 본다. 흔들거리는 부상교를 지나며는 사랑도 깊어가고...
마음이 고운 사람은 부상교가 흔들려도 아무렇지가 않지만 마음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음이 흔들린다.

지금은 어민들의 필요에 의해서 자갈길을 만들었지만 방문객들을 위하여 부상교를 만들었고 그 부상교를 이용해서 섬에 가 보기를 좋아한다. 부상교 좌우측에는 좋은 글들이 있으니까 한 번쯤은 읽어보고 가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드디어 조구널 섬에 도착
안면암 앞에는 두개의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 있는데 그 섬이 조구널섬이며, 그 주변에는 모래 능선과 기암 절벽이 있어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 안면암 부상탑

썰물때는 갯벌 위에 서고 밀물때는 물위에 뜨는 탑으로 태안군이 기름 유출사고 이후 그 휴우증에 시달려 왔는데 이 지역이 이름 그대로"아주 편안한 곳"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태안군뿐만 아니라 나라가 태평하고 전 국민이 안락하게 되고자 하는 호국발원으로 2009년 늦봄에 이 탑이 건립되었다.

이 부상탑 주변에는 작은 돌탑들이 있는데 안면암 방문객들이 가슴의 원을 담아 자발적으로 세운 것들이다. 물이 들어 오면 무너져 내리지만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로 다시 쌓는다.

안면암 부상탑은 안면암 불자들이 부상교를 손수 마든 경험을 바탕으로 부상탑과 뗏목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였다. 뗏목은 가로 16m이고, 세로는 13m, 높이는 1.1m이다.

탑신 본체바닥은 가로 세로 4m이고, 1층 지붕의 넓이는 가로 세로 7.6m이며, 7층탑 본체의 높이는 11m이고 상륜부는 6m이다.

▲ 조구널섬에서 바라 본 안면암 모습

조구널섬에서 바라 본 안면암 모습은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 안면암 금강역사와 8부신장

안면암 입구에 잇는 마애불 형태로 금강역사와 8부신장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불법을 수호하고 불자들의 서원이 깨지지 않도록 지키는 기능을 담당하는 금강역사 두 분이 서 있고. 8부신장은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