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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진 소나무가 미륵불을 위하여 절을 하는 있는 연산 송불암

2013.05.12(일) 17:31:26goood33(goood33@hanmail.net)


논산여행길에 연산에 있는 송불암 미륵불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처음부터 송불암을 갈려고 하지 않았는데 연산역과 연산아문, 연산향교 등 연산지역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송불암이라는 이정표가 있어서 무작정 방문하게 되었는데 멋드러진 소나무에 반하게 되었다.

 

송불암 전경

▲ 송불암 전경

송불암은 아주 작은 사찰이지만 미륵불과 함께 노송인 소나무가 더 유명하다.
송불암은 논산시 연산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약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송불암 전각은 기껏해야 대웅전과 요사채가 전부이고 뒷쪽으로는 함박봉이 나즈막하게 위치하고 있다.

 


멀리서 보며는 소나무 가지를 밑으로 내리고 소나무가 미륵불을 위하여 절을 하는 있는 모습이다. 250년이 넘는 소나무 가지들이 모두 미륵불을 위하여 누워잇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일 부처님을 위하여 불공을 드리는 것 같은 분위기이다.

 

대웅전 왼쪽에 있는 멋들어지게 생긴 송불암 소나무

▲ 대웅전 왼쪽에 있는 멋들어지게 생긴 송불암 소나무 
 
멋들어진 이 소나무가 바로 송불암이란 암자 이름을 있게 한 나무이다.
소나무는 동양화에 나오는 소나무를 연상시키 듯 생김새가 아주 멋지고, 소나무 수령이 약 250년 되었다"라고 설명이 붙어 있다.

너무나 오래되어서 그런지 소나무 가지가 아래로 축 처져 있고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아름답다.

 

송불암 미륵불(문화재자료 제83호)

▲ 송불암 미륵불(문화재자료 제83호)

미륵불이란 미래에 이 땅에 오셔서 중생을 제도하실 부처님을 말한다.
송불암 미륵불은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시대 불상이며,.
이 불상은 화강석으로 조성된 대형 미륵불로 "제문석불"이라 부르기도 한다.

 


미륵불상의 전체적인 형상은 세장(細長)한 느낌을 준기도 한다.
미륵불 주변에는 소나무숲으로 덮여 있어서 고즈넉한 분위기와 풍경이 잘 어울린다.

 


미륵불을 가까이 가서 유심히 살펴 보니까 다른지역 불상하고는 색다른 것이 있어서 자세히 살펴 보았다. 먼저 불상의 머리에는 사각의 보관이 얹혀져 있으며,
얼굴은 둥글고 매우 인자한 형태이나 눈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있고 코와 입의 선이 뚜렸하다. 목은 몸체에 비해 비교적 굵은 편이며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왼쪽어깨에만 걸쳐 있는데 옷의 선은 비교적 부드럽게 표현되어 있으며,
손의 형태는 왼손을 가슴에 얹고 오른손을 곧게 뻗은 형태이다.

 

미륵불 발 모습

▲ 미륵불 발 모습

미륵불 하단의 받침돌은 연꽃문양이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고, 특이하게도 받침돌에 부처님의 발이 별도로 조각되어 있다.
부처님의 발 사이에는 동전을 올려 놓고 소원을 비는 것 같은데 오백원짜리 동전은 없고 특이하게도 전부가 백원짜리 동전이다.

 

송불암 대웅전

▲ 송불암 대웅전

송불암 대웅전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 크기이며, 맞배지붕 형식의 건축이다.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요사채도 대웅전처럼 맞배지붕을 한 건물이다.

 


대웅전 내부를 살펴보니까 대웅전 중앙 불단에는 비로자나삼존불을 가운데 모시고 왼쪽에는 석가모니불,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

 


요사체 전경으로 우측에는 오래전부터 자리잡고 있는 멋있는 배롱나무가 있고,
왼쪽으로는 정다운 장독대가 옹기종기 크기별로 나란히 놓여 잇는 것으로 보아 장류를 종류별로 구분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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