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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마곡이라 했던가!...마곡사는 가족 힐링 코스로 최고

태화산마곡사

2013.04.23(화) 11:07:43메아리(okaban@naver.com)

 주말이면 으레 봄비가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지난 토요일에는 비가 내렸다. 아니 이곳 태화산에는 눈이 내렸다지요. 그랬던 것이 일요일 아침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요즘 날씨가 참 변덕스럽다. 한낮이 되면서 화창한 봄 날씨로 변했고, 이런 봄날, '춘마곡추갑사'라는 말이 생각나니 태화산마곡사를 찾았다.

천년고찰이라는 태화산마곡사는 640년에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하였고 현존하는 유적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오층석탑이라고 한다..

 마곡사 가는 주변에는 음식점도 즐비하지만 입구에는 농가의 아낙네들이 직접 가지고 와서 팔고 있는 산나물이며 봄나물 그리고 산야초 등을 팔고 있는 노점상의 아낙네와 조금 더 달라는 상춘객과 많이 주는 것이라며 인심 후하게 한줌 더 얹어주는 아낙네와 오고가는 정, 그리고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봄을 파는 아낙네

▲ 봄을 파는 아낙네


 태화산 마곡사 일주문을 지나면 하얗게 피어있는 벚꽃이 반겨주고 있고, 우측으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맑게 흐르고 있어서 마곡사 계곡의 봄은 한 폭의 그림으로 보인다.

벚꽃도 만개했다

▲ 벚꽃도 만개했다

극락교 아래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 극락교 아래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해탈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불교세계를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하여 해탈문이라 한다. 중앙통로 양편에 금강역사상과 보현. 문수. 동자상을 모시고 있다. 마곡사 천왕문은 해탈문에 이어 마곡사의 두번째 대문으로 조선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안쪽에는 동서남북의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인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다. 사천왕은 천상계의 가장 낮은 곳인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네 지역을 관할하는 신적 존재로, 부처님이 계신다는 수미산의 중턱 사방을 지키면서 인간들이 불도를 따라 사는지 살피어 그들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마곡사 해탈문에서 천왕문을 바라보면 동선에 축의 각도를 의도적으로 틀어놓아 깊이 감을 더하여 비대칭의 대칭을 이루는 데 이것이 곧 '한국의 미'라고 한다.

연등 넘으로 해탈문이 보인다

▲ 해탈문을 지나니  연등 넘으로 천왕문이 보인다

해탈문 천왕문을 지나니 극락교가 있다

▲ 해탈문 천왕문을 지나니 극락교가 있다


 연등으로 둘러싸인 마곡사 5층석탑 그리고 대광보전 뒤에 대웅보전이 보인다. 백제 사찰의 부드러움을 한껏 간직하고 있는 마곡사 대광보전 앞마당에도 연등이 걸려있다.

대웅보전이 맨뒤에 있고 그리고 대광보전이 있다.

▲ 대웅보전이 맨뒤에 있고 그리고 대광보전이 있다. 대광보전 앞마당에 있는 마곡사5층석탑이 있다

대광보전 뒤에 있는 대웅보전이다

▲ 대광보전 뒤에 있는 대웅보전
 

 대광보전을 둘러보고나니 개울가로 나오는데, 백범 명상길 코스 안내도가 삭발바위를 가리키고 있으니 삭발바위를 보고 가야겠다. 김구선생께서 승려가 되기 위해 삭발하신 곳으로 선생은 상투가 잘릴 때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

백범일지의 기록을 보게 되면 "사제 호덕삼이 머리털을 깎는 칼을 가지고 왔다. 냇가로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위로 툭 떨어졌다.이미 결심은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뚝 떨어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김구 선생 삭발바위

▲ 김구 선생 삭발바위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줄지어 징금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이다다

▲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줄지어 징금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백련암으로 가보기로 한다. 백련암은 김구선생이 머물렀다고 하여 잘 알려진 곳이다. 그리고 백련암 뒤에는 꼭 한 번의 소원을 들어 준다는 마애불이 있어서 찾는 이가 많다.

백련암은 백범 김구선생의 은거지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며, 우리민족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백범 김구(1876~1949)선생이 1896년 명성왕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안악군 치하포에서 일본군 특무장교를 처단 후 1898년 마곡사에서 계를 받고 수행하시던 곳이라고 한다. 한가지 소원을 꼭 들어주신다는 마애불 기도처에도 가봐야겠다.

마곡사 솔바람길을 갈수 있는곳이다

▲ 마곡사 백범명상길을 가르키고 있다

한가지 소원을 꼭 들어주신다는 마애석불

▲ 한가지 소원을 꼭 들어주시는 마애불 기도처


 우리 가족모두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소원으로 빌었다.

태화산마곡사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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