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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탑 1금당식 대표적 백제가람 정림사지에 가다

2012.08.17(금) 08:49:05쟈스민(mee0102@naver.com)

 

 

부여 정림사지는 백제말 123년의 도읍기를 통틀어 남아있는 백제유적으로 백제사비도성 건설과 함께 세워져 왕실의 흥망성쇠와 함께 한 곳이다.

정림사지는 백제가 사비로 도읍을 옮긴 직후에 세운 절터로 1탑 1금당식 백제가람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고려시대 1028년에 만든 기와에 '정림사(定林寺)'라는 명문이 남겨져있어 절 이름이 정림사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정림사지라 불리고 있다.

 

 


남북 직선상에 중문, 탑, 금당, 강당을 배치하고 주위를 회랑으로 둘러친 형태이다. 가람 중심부를 둘러싼 회랑의 형태가 북쪽에서 간격이 넓어진 사다리꼴이라는 점, 중문 남쪽에 2개의 사각형 연못과 남문터가 있는 점이 있다.

 

 

 

▲ 부여정림사지5층석탑

정림사지에는 우리나라 국보 제 9호의 부여정림사지 5층석탑과 함께한다. 백제의 장인들은 기존의 목조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재를 택했다.

좁고 낮은 단층기단과 각 층 우주에 보이는 민흘림, 살짝 들린 옥개석 기단부, 낙수면의 내림마루 등에서 목탑적입 기법을 볼 수 있지만 목조의 모방을 벗어나 창의적 변화를 시도하여 완벽한 구조미를 확립하면서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양식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한다.

 

 

 

 

1층 몸체 돌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킨 다음 그 공적을 새겨넣었다.

 

 

 

▲ 부여 정림사지 석불좌상


부여 정림사지 석불좌상은 고래시대 만들어진 작품으로 불에 타고 심하게 마모되어 대좌와 불상이 형체만 남아있다.

좁아진 어깨와 가슴으로 올라간 두 손의 표현으로 보아 진리를 나타내는 비로자나불상으로 짐작된다. 머리와 갓은 후대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석불이 있던 절은 6세기 중엽에 창건된 것으로 고려초에 절을 다시 세울때 백제시대의 강당 자리를 금당으로 삼아 이 석불을 주존불로 모셨다.

남원 만복사 대좌와 함께 11세기 고려 불상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정림사지, 정림사지5층석탑을 관람후 부여정림사지 박물관은 복습의 코스라 할 수 있는데 백제 사비시기 불교와 그 중심에 있었던 정림사를 주제로 백제 불교문화를 재조명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시키고자 건립되었다고 한다. 박물관은 중앙홀을 중심으로 진입로, 전시실, 관리실 등 사방으로 뻗은 날개 모양으로 상호연계하여 구성하고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백제게 불교가 전래된 시기는 침류왕 원년(384)이고 백제에 처음으로 들어온 승려는 서역의 마라난타이며 동진에서 왔으므로 중국의 동진으로부터 불교가 전래되었다고 한다.


백제는 불교를 적극 수용하였으며 일본에도 전파되었음을 여러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에는 정림사를 1/12로 축소하여 복원하였으며 정림사지 발굴모습과 발굴당시부터 현재까지 정림사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놓았다.

 

 


백제의 대표적인 유물인 전돌과 기와를 제작하는 과정을 65% 축소모형으로 연출했고 백제시대 부여지역에서만 확인된 건축기술과 백제의 금동불 제작과정을 각 단계별로 재현해놓았다.

 

 

▲ 정림사지 출토유물


정림사지는 백제시대와 고려시대의 유물이 집중적으로 충토되었는데 백제시대 불교와 관련된 유물로는 삼존불입상과 소조불 도용 등이 출토되었고 고대불상조각사의 연구와 중국과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부여 정림사지, 정림사지박물관/041-832-2721

충북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정림사지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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