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단지,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한 눈에
2012.08.14(화) 01:12:48쟈스민(mee0102@naver.com)
백제문화단지에 들렀다.
마치 1,400년전의 찬란했던 백제시대로 다시 돌아간듯 17년간의 공을 들인만큼 백제왕궁인 사비궁과 대표적인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개국 초기 궁성인 위례성, 묘제를 보여주고 있다.
고분공원, 충남도민의 기증으로 조성된 백제숲,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 등 1,400년전 백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백제문화단지는 계백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 사비궁, 정전_천정전
국가의 큰 정사를 하늘에 고하여 결정한 정사암에서 유래한 천정대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천정전은 사비궁의 가장 중심공간으로 왕의 즉위 의례, 신년행사를 비롯한 각종 국가의식이 거행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등 왕궁 내 가장 중요한 건물이다.
▲ 능사
능사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백제왕실 사찰로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서 발굴된 유구의 규모와 동일하게 건물 사이 간격,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 등을 1:1로 재현하였다. 능사는 발굴조사 결과 중문-탑-금당-강당이 일직선으로 배치된 백제시대 대표적인 가람양식이다.
▲ 능사5층목탑
물이 잔잔하면 연지에 능사 5층목탑의 반영이 선명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목탑 심초석에서 국보 288호인 '창왕명석조사리감'이 발굴되어 서기 567년 사리를 봉안하고 탑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던 곳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으로 그 높이는 38m이다.
▲ 능사, 금당_대웅전
사찰에서 불상을 모시던 공간으로 에불공간으로 사용하였고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 능사 서부속채 향로각
국보 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의 제작 과정을 재현해 놓았다.
▲고분공원
능사를 빠져나오면 뒤편으로 고분공원이 보인다. 백제시대의 대표적 묘제를 보여주고 있는데 사비시대의 대표적 고분형태라고 한다. 이곳에 복원된 고분은 부여지역에서 출토된 고분을 이전·복원하였는데 고분은 석실분으로 사비시대 귀족계층의 무덤이다.
▲ 제항루
백제문화단지를 한 눈에 보는 방법은 백제문화단지에서 가장 높은 곳인 제항루에 올라 내려다 볼 일이다.
제항루에 올라서면 백제 사비시대의 귀족 가옥부터 중류계급, 서민계급의 가옥과 멀리 위례성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 생활문화마을
생활문화마을은 백제사비시대의 계층별 주거유형을 통해 당시 백제인들의 생활풍습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귀족가옥은 당시 최고의 벼슬이었던 대좌평 사택지적의 가옥을, 군관가옥은 계백 장군의 가옥을 연출하였다고 한다.
▲ 위례성
위례성은 백제 한성시기의 도읍의 모습을 재현하였는데 고구려에서 남하한 온조왕이 한성에 자리잡고 비류의 미추홀을 통합하고 난 후 백제의 수도로 정한 곳이다. 지리적으로 외적의 침입을 막는데 유리하고, 토지가 비옥하여 백제가 성장하는데 큰 기반이 되었다.
방아찧기나 지게체험, 투호놀이, 윷놀이, 의상체험, 형벌체험, 탁본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해볼 수도 있다.
자칫 지루해할 수 있는 아이들에겐 정해진 시간마다 뮤지컬 공연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겐 인기만점이었다.
뮤지컬 공연을 보고 난 후 아이들은 선생님을 따라 북치는 연습을 하려나보다. 아이들은 백제문화단지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을지, 반짝반짝 빛나는 눈과 호기심으로 백제시대보다 더욱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이 아이들이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백제문화단지/종합안내소/041-830-3435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합정리 575번지)
